서운산 쪽으로 드라이브 갔다가 청룡저수지 길 따라가다 보라색 문이 눈에 띄어서 자연스럽게 들어간 곳이 월든의호수가였어요. 호수 바로 옆도 아니고 살짝 비켜 난 자리에 정원이 탁 트여 있어서 도시 안성카페들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흙냄새랑 꽃향기가 같이 올라와서, 오늘 여기 잘 왔다 싶은 기분이 들었네요.
안성카페 월든의호수가 기본 정보와 분위기
월든의호수가는 안성 서운면 청룡저수지 바로 옆에 있어서 내비에 이름 찍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카페 앞 마당이 전부 전용 주차장이라 주차 걱정은 없었고요. 영업시간은 낮에 문 열어서 저녁 즈음까지 하는데, 저는 오후 2시쯤 갔더니 한산해서 좋았어요. 주말에는 청룡저수지카페 찾아 드라이브 오는 차가 많다 해서 점심 직후나 해 질 무렵을 추천하고 싶네요. 겉에서 보면 아담한 시골집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이 높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정원과 별관이 만든 안성카페 뷰맛집 감성
이곳이 진짜 뷰맛집이라고 느낀 건 실내보다 정원 때문에였어요. 출입문 옆 테라스부터 잔디마당, 그리고 끝쪽에는 새로 지은 하얀 별관이 하나 더 있는데, 멀리서 보면 동화 속 작은 집 같아요. 백합이랑 수국, 루드베키아가 알록달록 피어 있고, 물가에는 수련 같은 수중식물들이 가득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테라스에서 보면 나무에 가려 저수지가 살짝만 보이지만, 바람 소리랑 새소리 덕분에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다른 안성카페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쉬기 좋은 청룡저수지카페여서 어른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착한 가격의 메뉴와 실제 맛 후기
이날은 아메리카노, 아포카토, 루이보스 티에 쿠키랑 1인 팥빙수를 주문했어요. 메뉴판 보니 커피는 아메리카노 5천원, 카푸치노랑 라떼는 6천원 정도였고, 디카페인은 아메리카노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어요. 디저트는 쿠키, 크림치즈 베이글,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허니브레드까지 있는데 안성카페 치고 가격이 꽤 순한 편이었어요. 팥빙수는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서 나오고 위에 연유, 아이스크림, 팥, 인절미, 콘플레이크까지 올라가서 혼자 먹기 딱 좋았고 달지만 질리지 않았어요. 초코칩 쿠키는 개당 천 원인데 식감이 바삭해서 커피랑 잘 어울렸고, 서비스로 주신 옛날 과자까지 나와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네요.
시끌시끌한 체인 안성카페랑은 완전 다른 결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고, 사장님 부부가 친절해서 더 오래 머물다 오게 됐어요. 꽃 피는 계절에 청룡저수지 산책까지 묶어서 한 번 더 가보고 싶을 만큼 재방문 의사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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