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몸이 축 처져서 기운이 하나도 없던 날, 친구랑 창원역에서 만나 점심 먹기로 했어요. 몸보신메뉴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예전에 한 번 가보고 인상 깊었던 팔용동 대도장어가 딱 떠올랐습니다. 창원역 맞은편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찾기 편하고, 프라이빗한룸식당이라 오랜만에 여유 있게 수다 떨기도 좋겠다 싶었어요. 32년이나 된 집이라니 괜히 더 믿음이 갔고요.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와 든든한 점심 세트
대도장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의창대로70번길 12 1층에 있어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 14시 30분부터 16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라스트 오더는 21시쯤이라 여유 있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매달 1, 3, 5번째 일요일은 쉬는 날이에요. 주차는 가게 앞이나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점심 1시간, 저녁 2시간까지 지원해줘서 차 끌고 가기도 편했어요. 저희는 점심특선 시간에 맞춰가서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에 장어국+공기밥 구성으로 주문했습니다. 정식에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가 메인으로 나오니 가격 대비 꽤 알찬 느낌이었어요.
우드톤 인테리어와 프라이빗한룸식당의 편안함
문 열고 들어가면 우드톤으로 꾸며진 홀과 커피 머신이 먼저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리 예약을 해서 프라이빗한룸식당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이미 밑반찬과 식기가 예쁘게 세팅돼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수저도 개별 포장이라 위생적으로 느껴졌고요. 셀프바에는 샐러드, 부추전, 브로콜리, 물김치 같은 반찬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고, 필요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화장실에는 칫솔, 가글, 핸드크림까지 챙겨져 있어서 이런 세심함이면 여러 번 오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연탄불 향 가득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와 장어국
잠시 기다리니 연탄불에 구워진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가 지글지글 철판에 올라와 나왔어요. 양파를 두툼하게 깔고 그 위에 장어가 올려져 있는데, 양념 색이 진해서 얼핏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달짝지근하면서도 짜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깻잎에 양파랑 같이 싸서 먹으니 연탄불 향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양이 적을까 걱정했는데,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를 밥이랑 반찬이랑 곁들이니 생각보다 푸짐해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함께 나온 장어국+공기밥도 만족스러웠어요. 장어국은 맑은 스타일인데 배추랑 야채가 넉넉히 들어가서 구수하면서도 시원했고, 산초 살짝 뿌려 먹으니 몸이 안에서부터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딱 몸보신메뉴로 제격이라 장어국+공기밥까지 싹 비우게 됐네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연탄불 향이 살아 있어 바다장어 양념구이 중자의 매력이 잘 느껴졌어요. 친절한 서비스에 룸 구성도 좋아서 다음에는 가족 모임으로 다시 와서 소금구이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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