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 예보 뜨자마자 친구들이랑 나들이 약속부터 잡았는데, 문제는 역시 옷이더라고요. 작년까지는 그냥 청바지에 니트 입고 갔더니 사진이 하나같이 칙칙해서 마음에 안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강민경, 제니 벚꽃룩을 참고해서 아예 핑크 콘셉트로 준비해 봤습니다.
벚꽃룩 셔츠파라면 강민경 조합
제가 먼저 따라 해본 건 강민경 벚꽃룩이에요. 살짝 오버핏인 연핑크 셔츠에 아이보리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는데, 셔츠 길이가 엉덩이를 반쯤 가려줘서 앉아서 사진 찍을 때도 덜 신경 쓰였어요. 단추 두 개 풀고 소매를 두 번 걷어 올리면 꾸민 듯 안 꾸민 느낌이 자연스럽게 나네요. 여기에 화이트 삭스랑 브라운 로퍼, 캔버스 에코백을 더하니까 캠퍼스 느낌 나는 벚꽃룩이 완성됐습니다. 오래 걷는 날에도 셔츠라 옷 구김이 티가 덜 나서 실제로는 이 조합이 제일 편했어요.
사진발은 제니, 핑크 크롭 가디건 벚꽃룩
둘째 날에는 제니 벚꽃룩을 노리고 연핑크 크롭 가디건을 꺼냈어요. 안에는 화이트 크롭 나시, 아래는 연청 하이웨이스트 데님을 입었는데 허리선이 딱 잡혀서 다리가 꽤 길어 보입니다. 벚꽃 나무 아래 정면으로 서서 찍으니까 상의 핑크가 화면에서 확 살아나더라고요. 대신 상체가 조금 드러나서 가족 모임보다는 데이트나 친구들끼리 사진 찍으러 갈 때 더 어울리는 코디였어요. 신발은 화이트 스니커즈, 가방은 체인 미니백으로 맞췄더니 제니 화보를 현실 버전으로 옮긴 느낌 정도는 나네요.
상황별로 골라 입는 실용적인 벚꽃룩 팁
한강처럼 많이 걷는 날이나 피크닉 매트 깔고 오래 있을 땐 강민경 셔츠 벚꽃룩이 확실히 이득이었어요. 바람 불어도 옷이 막 말려 올라가지 않고, 에코백에 카메라랑 텀블러 넣고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인생샷이 더 중요하다면 제니 스타일이 이기는데, 이때는 볼캡이나 헤어핀, 체인백처럼 살짝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하나씩 더해주면 사진이 훨씬 풍성해 보여요. 공통 팁은 블랙보다는 아이보리, 베이지, 연청처럼 밝은 톤을 섞어야 얼굴이 환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벚꽃룩에는 귀걸이와 목걸이를 너무 과하게 여러 개 레이어드하기보다는 포인트 하나만 잡아주는 쪽이 전체 코디가 깔끔해 보였습니다.
직접 입어보니 편하게 걸어 다니면서도 사진 예쁘게 남기고 싶다면 강민경 셔츠 기반 벚꽃룩이 더 만족도가 높았고, 한 컷 한 컷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제니 핑크 가디건 조합이 딱이었어요. 옷장에 있던 기본템에 핑크 아이템만 하나씩 더한 정도라 부담도 적어서, 올해 벚꽃 시즌에는 굳이 새 옷 잔뜩 사지 말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 쪽으로 한 가지 무드만 정해서 준비해 보시면 좋겠네요.
#벚꽃룩 #벚꽃룩강민경제니코디 #강민경벚꽃코디 #제니벚꽃코디 #벚꽃나들이코디 #벚꽃데이트룩 #핑크셔츠코디 #핑크가디건코디 #연예인벚꽃룩 #봄벚꽃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