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근처를 돌다가 따뜻한 카레가 너무 먹고 싶어서 소코아 홍대점을 찾게 됐어요. 밖에서 보이는 일러스트 메뉴판이 너무 귀여워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고소한 카레 향이 확 올라오는데, 그 순간 오늘 선택 잘했다 싶었어요. 살짝 지친 날이었는데, 소코아카레 한 그릇이면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상수역 골목 안, 지브리 감성 소코아카레
소코아 홍대점은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정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5길 49 1층에 있어요. 매일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하고, 평일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주말은 16시부터 17시까지 잠깐 쉬어요. 점심 피크 시간인 12시 30분 전후엔 웨이팅이 조금 생기니 11시 30분 오픈 직후나 1시 반쯤이 비교적 여유롭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조명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꽉 차 있어서 진짜 지브리 애니 속 작은 식당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덕분에 소코아카레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고양이 밥 반반카레와 든든한 스프카레
이날은 반반카레와 우삼겹스프카레우동을 주문했어요. 소코아카레 대표 메뉴답게 반반카레에는 귀여운 고양이 모양 밥이 올라오는데, 앞모습도 귀엽지만 접시를 돌려보면 뒷모습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사진부터 셀카처럼 찍게 돼요. 한쪽은 매콤한 토리 카레, 다른 한쪽은 부드러운 크림 카레라서 한 접시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고소한 크림 쪽이 더 취향이었는데, 매콤한 소스를 살짝 섞어 먹으니 느끼함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밥과 소코아카레 소스가 살짝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1인 1메뉴 주문하면 카레와 밥을 리필해 줘서 배부르게 채웠네요.
우삼겹스프카레우동, 홍대맛집답게 국물까지 완벽
제가 제일 기대했던 건 우삼겹스프카레우동이었어요. 버너 위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와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스프카레 스타일이라 추운 날씨에 딱이에요. 연근, 피망, 브로콜리, 감자, 당근 같은 구운 채소들이 잔뜩 들어 있고, 사이사이 우삼겹이 적당히 기름기 돌면서 국물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줘요.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담백해서 카레맛집 좋아하지만 자극적인 맛이 부담스러운 분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동면도 퍼지지 않고 탱탱해서 국물을 끝까지 떠먹게 되는 스프카레였어요. 소코아카레 다른 메뉴도 맛있었지만, 저는 이 메뉴 때문에라도 다시 올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편하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소코아카레와 우삼겹스프카레우동까지 깔끔하게 즐겨서, 다음에는 다른 카레맛집 찾아보기보다 여기 재방문해서 다른 토핑 조합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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