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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두오모성당,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쇼핑몰 여행후기

밀라노 두오모성당,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쇼핑몰 여행후기

하나투어로 떠났던 유럽 여행 중, 밀라노에 도착했을 때부터 기분이 조금 달랐어요. 패션의 도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첸트랄레 역에서 숙소에 짐을 풀고 두오모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니 묘하게 설레더라고요. 특히 두오모성당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쇼핑몰은 사진으로 수도 없이 봤는데, 실제로 눈앞에 서 있으니 약간 어지러울 만큼 벅찼습니다.

밀라노 두오모성당 첫 대면, 한걸음 물러서야 보이는 크기

지하철 Duomo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두오모성당이 눈에 들어오는데, 밀라노 광장 한가운데를 꽉 채우고 있어서 정말 거대해요. 성당 바로 앞에서는 프레임에 다 안 들어가서, 광장 끝까지 한참 물러나서야 겨우 전체 샷을 찍을 수 있었어요. 11세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무려 수백 년 동안 지은 성당이라고 하니, 가까이에서 보면 돌 하나하나에 새겨진 조각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본 입장권은 보안 검색을 지나면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제가 갔던 날은 오후 늦은 시간이라 10분 정도만 줄을 섰어요. 성수기에는 오전 9시 오픈 맞춰 가는 게 덜 붐빈다고 하더라고요.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에 살짝 어둡지만, 색이 너무 깊어서 말이 잘 안 나올 정도였어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빛이 쏟아지는 밀라노 쇼핑몰

성당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입구가 나와요. 겉에서 볼 땐 그냥 멋진 건물인가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까 완전히 다른 세계 같았습니다. 바닥 전체가 모자이크 타일로 깔려 있는데, 색감이나 패턴이 진짜 예술이에요. 중앙 천장은 유리 돔 구조라 햇빛이 그대로 내려와서, 흐린 날이었는데도 안은 꽤 밝았어요. 명품 매장들이 줄지어 있지만 꼭 쇼핑을 하지 않아도, 그냥 걸으면서 건물 구경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제가 갔던 저녁 시간에는 중앙 홀에서 바이올린 라이브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음향이 아치형 천장에 퍼지면서 울려서 괜히 로맨틱했어요.

영화 윙카 촬영지에서 느낀 밀라노 밤 공기

갤러리아를 걷다 보니 영화 윙카에서 봤던 장면이 계속 떠올랐어요. 알고 보니 이곳이 실제 촬영 배경이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느낌이 났어요. 밀라노 날씨는 낮에는 선선하고, 해가 질수록 쌀쌀해졌는데, 유리 천장 사이로 남은 햇빛이 사라지면서 조명이 하나둘 켜지니 분위기가 또 달라졌습니다. 갤러리아 안 카페와 레스토랑들은 보통 오전 10시 전후로 문을 열고, 밤 10시 전후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았어요. 두오모성당 야경을 꼭 보고 싶어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천천히 식사한 뒤 다시 광장으로 나갔는데, 어둠 속에서 하얀 성당이 조명을 받아 서 있는 모습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밀라노에 온 이유가 단번에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밀라노에서 보낸 하루 동안 두오모성당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만으로도 여행이 꽉 찬 기분이었어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번엔 두오모 옥상 테라스까지 올라가서, 밀라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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