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피부가 한 번 완전히 뒤집어진 적이 있어요.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세안만 해도 따갑고, 어떤 크림을 발라도 화끈거려서 진짜 거울 보기가 싫더라고요. 그때 피부과에서 받은 연고만 믿고 있다가, 일상에서 같이 쓸 수 있는 재생크림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게 바로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라인이었어요. 이름도 다 비슷하고 튜브 디자인도 비슷해서 시카비오 포마드, 시카비오 크림플러스 뭐가 뭔지 너무 헷갈렸는데, 궁금해서 둘 다 직접 사서 한동안 번갈아 가며 써봤습니다.
시카비오 포마드 리치밤, 진짜 ‘덮어주는’ 느낌
시카비오 포마드는 말 그대로 리치밤 타입이라 첫 느낌부터 꽤 든든해요. 튜브에서 짜보면 약간 말랑한 연고 같은 크림이 나오는데, 살짝 초록기가 돌고 꾸덕한 편입니다.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면 처음엔 유분기가 느껴지는데, 몇 분 지나면 피부 위에 보호막 한 겹 씌운 것 같은 느낌이 남아요. 피부가 많이 건조해서 따갑던 날에는 시카비오를 듬뿍 올려두면 당김이 확 줄어들어서, 그날은 다른 제품 안 바르고 이것만 여러 번 레이어링 했어요. 대신 지성인 분들은 전 얼굴 도포보다는 볼, 입가, 코 옆처럼 갈라지는 부분 위주로만 쓰는 게 더 편할 것 같네요.
시카비오 크림플러스, 데일리로 쓰기 좋은 쪽
시카비오 크림플러스는 같은 라인이지만 확실히 가벼운 쪽이에요. 튜브는 비슷한데, 짜보면 일반 크림처럼 부드럽게 나오고, 바르면 포마드보다 훨씬 빨리 스며들어요. 저는 아침 세안 후에는 이쪽을 더 자주 손이 갔어요.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림이 거의 없고, 유분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 덜해서 출근 준비할 때 부담이 없었거든요. 피부가 살짝 예민한 날, “오늘은 평소 크림 대신 진정 쪽으로 써야겠다” 싶은 날엔 시카비오 크림플러스를 얼굴 전체에 바르고, 정말 장벽이 무너진 느낌이 드는 날에만 시카비오 포마드를 추가로 얹는 식으로 나눠 썼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데일리 케어는 크림, 응급 케어는 리치밤 이런 느낌이었어요.
바이오더마 포마드 차이 정리해보면 이렇게 느꼈어요
실제 써보면 바이오더마 포마드 차이는 딱 텍스처와 사용 타이밍에서 갈려요. 리치밤은 미네랄오일 베이스라 그런지 유분막이 확실해서 밤에 자기 전에 바르면 아침까지 촉촉함이 남아있어요. 대신 베개에 묻을까 걱정돼서 저는 마지막 단계에 소량만, 특히 홍조 올라온 부분에만 올렸어요. 시카비오 리치밤 차이를 가장 체감한 순간은, 피부가 너무 예민해서 토너도 따갑던 날이었는데, 이걸 두툼하게 올려두니 화끈거림이 좀 가라앉고 바람 쐴 때도 덜 아프더라고요. 반면 시카비오 크림플러스는 그런 “두꺼운 보호막” 느낌보다는, 가볍게 수분 채워주고 진정해 주는 느낌이라 사계절 내내 쓰기 괜찮았고요. 둘 다 시카비오 라인이라 기본적인 진정과 장벽 케어 방향은 비슷하지만, 얼굴 전체에 매일 바를 거면 크림, 건조와 자극이 심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덮어줄 땐 리치밤이 더 잘 맞았습니다.
며칠 써보고 말았다면 차이를 잘 못 느꼈을 것 같은데, 계절이 한 번 바뀔 때까지 계속 쓰니까 제 생활 패턴에서 어느 쪽이 언제 필요한지가 좀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유분기랑 살짝 끈적이는 느낌 때문에 시카비오 포마드를 처음엔 애매해했는데, 피부가 진짜로 망가진 날에는 결국 이걸 찾게 됐어요. 시카비오 크림플러스는 화장 전후로 무난하게 쓰기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둘 중 뭐가 더 좋다기보다, “오늘 내 피부 상태가 어떤지” 보고 골라 쓰는 재미가 생겨서, 겨울이랑 환절기에는 앞으로도 계속 이 조합을 유지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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