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바로 가기 아쉬운 날, 강남 한복판에서 가볍게 쉬어갈 카페를 찾다가 자연스럽게 공차 강남 매장으로 발길이 갔어요. 붉은 간판 불빛이 번쩍이는 걸 보자마자 오늘은 밀크티 대신 다른 메뉴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랑 카페 안 따뜻한 조명이 묘하게 섞여서, 잠깐이지만 일상에서 탈출한 기분이었어요.
공차 강남점 외관부터 시선 집중
강남역 근처 큰길을 걷다 보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색 공차 간판이 보이는데, 유리 통창으로 안이 훤히 보여서 분위기를 먼저 엿볼 수 있어요. 입구 앞에는 시즌 한정 메뉴 스탠드가 서 있어서, 줄 서 있는 동안 뭐 마실지 슬쩍 고르기 좋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라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들르기 좋았고, 제가 갔던 평일 저녁 7시쯤에는 주문 대기 5분 정도만 기다리면 됐어요. 강남이라 항상 북적일 줄 알았는데 회전이 빨라서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밝고 넓은 공차 실내, 작업하기도 딱 좋아요
안으로 들어가면 공차 특유의 레드 포인트와 밝은 우드 톤이 깔끔하게 어울려요. 천장이 꽤 높아서 사람은 많은데도 답답하지 않고, 바 테이블이랑 2인 자리, 단체가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까지 골고루 있어요. 콘센트 자리도 많아서 저처럼 노트북 들고 온 사람들에게는 진짜 편해요. 저는 창가 쪽 2인석에 앉아서 아이패드 펼쳐두고 사진 정리도 하고 글도 조금 썼는데,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아서 집중하기 좋았어요.
공차 흑당밀크티와 스무디, 실제로 마셔본 후기
공차 오면 늘 밀크티만 마셨는데 이번엔 직원 추천 받아 흑당 버블 밀크티와 초코 스무디 두 잔을 주문했어요. 당도는 50, 얼음은 적게로 맞췄습니다. 흑당 버블 밀크티는 베이스가 진해서 얼음을 적게 해도 끝까지 밍밍해지지 않고, 버블이 쫄깃해서 씹는 재미가 있어요. 대신 흑당 시럽이 꽤 진한 편이라 당도 70 이상은 조금 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나온 초코 스무디는 얼음이 곱게 갈려서 첫 모금부터 부드럽게 넘어가요. 달달하긴 한데 공차 특유의 홍차 향이 은은하게 깔려 있어서 덜 질리더라고요. 디저트 냉장 쇼케이스에는 마들렌, 치즈케이크 같은 간단한 메뉴가 있어서 음료랑 같이 먹기 좋았고, 따로 브레이크 타임은 없어서 애매한 시간에도 편하게 들를 수 있었습니다.
강남 공차 매장은 밝은 조명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자리에 따라 대형 스크린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음료 맛은 기대만큼 안정적이었고, 자리 간 간격이 넓지는 않지만 적당히 떠들 수 있는 분위기라 친구 만나거나 혼자 작업하기 둘 다 괜찮은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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