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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

아티스트웨이를 읽고

아티스트웨이를 읽고

오늘 아침도 눈 뜨자마자 모닝페이지부터 썼어요. 아티스트웨이를 읽고 시작한 작은 습관인데, 이제는 안 하면 좀 허전하네요. 예전에는 독서 그냥 좋다 좋다 말만 했지, 이렇게 생활이 바뀐 건 처음인 것 같아요. ㅎㅎ

처음 이 책 펼쳤을 때는 살짝 겁먹었어요. 12주 과정이라니, 또 하나의 과제 생긴 느낌이랄까. 그래도 요즘 제 일상에서 버티게 해주는 건 결국 독서라 한번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누가 시키는 공부 말고, 나 때문에 읽는 책 같아서 더 애틋하더라고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나, 생각보다 꽤 괜찮은 사람일지도?" 이런 기분이 슬쩍 올라와요.

모닝페이지는 진짜 신기해요. 처음엔 "이게 뭐라고 세 장이나 써" 투덜댔는데, 막상 써보니 별별 생각이 다 튀어나옵니다. 어제 먹은 야식 후회, 회사 사람한테 괜히 신경 쓴 일, 하고 싶은데 미뤄둔 일들까지 줄줄이요. 이런 걸 머릿속에만 쌓아두니까 더 답답했구나 싶었어요. 독서가 머리로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면, 모닝페이지는 마음을 헹궈 주는 느낌이네요.

요즘 주말 루틴도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침대랑 사랑에 빠져서 정체불명 스크롤만 했는데, 지금은 카페 가서 한 시간 정도는 꼭 독서합니다. 괜찮은 문장 만나면 살짝 밑줄 긋고, "이거 나한테 하는 말 같은데?" 혼자 중얼거리기도 해요. ㅋㅋ 그러다 아티스트 데이트 과제 생각나면, 가까운 전시 보러 가거나 문구점 구경도 해요. 이 시간들이 다 합쳐져서 또 다른 한 권의 책이 되는 기분입니다.

아티스트웨이를 읽고 나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일단 해보자"는 용기가 조금 생겼어요. 거창한 목표는 아직 잘 모르겠고요. 오늘도 독서 한 챕터, 모닝페이지 한 장, 집 앞 산책 10분이면 충분히 괜찮은 하루였다 인정해 주려고요. 언젠가 지금의 기록들이 모여서, "그때 꽤 성실하게 잘 버텼네" 하고 웃을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그냥 꾸준히, 조용히 읽고 쓰며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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