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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2박3일 여행

후쿠오카 2박3일 여행

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가 저녁 비행기를 타고, 18시에 드디어 후쿠오카에 도착했어요. 하늘은 이미 어두웠지만 오히려 도시 불빛이 반짝여서 1일차 밤 일정이 더 기대되더라고요.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지하철 타고 하카타역으로 올라오는 동안, 이제 진짜 후쿠오카 여행이 시작됐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도 몰랐어요. 짧은 후쿠오카 2박3일 일정이라 첫날 밤부터 꽉 채워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1일차 첫 코스,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역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피크 시간이라 바로 밥부터 먹기로 했어요. 1일차 첫 식사는 하카타역 건물 안에 있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으로 정했어요. 번호표 뽑고 20분 정도 기다린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 정도 웨이팅이면 양호한 편이라고 하네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3시까지라 늦게 도착한 후쿠오카 여행 첫날에도 부담 없이 들르기 좋았어요.

대표 메뉴인 치즈 인 함바그 세트와 생맥주를 주문했어요. 함바그는 거의 레어 상태로 나와서 옆에 있는 뜨거운 돌판에 한 입 크기로 잘라 구워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고기 향이 진해서 밥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세트는 밥과 샐러드가 같이 나오고 가격은 1,500엔 전후였어요. 첫 끼부터 이렇게 든든하게 먹으니 1일차를 잘 시작한 느낌이 들었고, 후쿠오카 가볼만한곳 리스트에 왜 항상 이 집이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기온역 근처 호텔 체크인, 위치 만족

배를 채운 뒤에는 숙소로 이동했어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선택한 호텔은 기온역 근처라 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돼서 정말 편했어요. 역에서 도보 3분 거리라 짐 끌고 이동해도 힘들지 않았고, 24시간 프론트 운영이라 늦은 시간 체크인도 문제없었습니다. 체크인 후 바로 옷만 갈아입고 다시 나갈 준비를 했어요. 짧은 후쿠오카 2박3일 일정이라 방에서 쉬고 있기 아까웠거든요. 창문 너머로 하카타 시내 불빛을 보니 다시 발걸음이 빨라졌어요.

1일차 야경 코스, 캐널시티 산책

호텔에서 캐널시티까지는 걸어서 10분 남짓이라 충분히 걸어갈 만했어요. 조용한 골목을 지나 큰 도로로 나오니 붉은색 건물과 함께 캐널시티가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요. 밤이라 그런지 조명이 더 화려해서 1일차 야경 코스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쇼핑몰 안에는 의류 매장부터 잡화, 카페까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시간을 맞춰 중앙 분수 쇼를 봤는데, 음악에 맞춰 물기둥이 올라가고 조명이 바뀌는 게 생각보다 꽤 멋있었어요. 사람은 많았지만 자리가 넓어서 답답하지 않았고, 그냥 서서 보고만 있어도 후쿠오카 여행 온 기분이 제대로 났어요. 잠깐 카페에 들러 음료 한 잔으로 목을 축인 뒤, 이제 1일차 마지막 코스인 모츠나베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1일차 마무리, 하카타 모츠나베로 뜨끈하게

캐널시티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모츠나베 집으로 향했어요. 도착하니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서 금방 찾을 수 있었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영업시간은 보통 17시부터 24시까지라 캐널시티 들렀다가 저녁 늦게 방문하기 딱 좋은 동선이에요. 하카타역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1일차 저녁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간장 베이스 모츠나베와 흰 국물 모츠나베를 하나씩 시켰는데, 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국물이 진하고 고소했어요. 테이블마다 가스버너가 있어 계속 따끈하게 먹을 수 있었고, 마지막에 라면사리 넣어 먹으니 속까지 따뜻해졌네요. 이렇게 1일차 밤을 모츠나베로 마무리하니 후쿠오카 2박3일 여행의 스타트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돌아오는 길에 기온역 골목을 천천히 걸으면서, 늦게 도착한 날인데도 이렇게 알차게 보낼 수 있구나 싶어 괜히 뿌듯했어요. 첫날부터 맛집과 야경까지 다 챙긴 덕분에 남은 일정도 더 기대되는 후쿠오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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