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땡기는 날, 한양대 쪽에 사는 친구가 사근동 떡볶이 성지라면서 강씨네 즉석떡볶이를 꼭 데려가겠다고 했어요. 예전에 장안동에서 배달로만 먹던 집이었는데, 사근동으로 이전했다는 말을 듣고 괜히 더 설레더라고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즉석떡볶이 맛집을 만나는 기분이라 기대를 잔뜩 안고 저녁 시간에 찾아갔습니다.
강씨네 즉석떡볶이 외관과 위치, 기본 정보
강씨네 즉석떡볶이는 2호선 용답역에서 도보 7분 정도, 한양대 기숙사 뒷문에서 4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골목 1층에 있어요. 저녁에 갔더니 간판이 꽤 밝게 보여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일 11시부터 23시까지 영업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22시까지만 문을 연다고 해요. 사근동 맛집 골목이라 점심·저녁 피크에는 살짝 웨이팅이 생기는데, 6시 이전이나 8시 이후로 가면 여유 있게 앉을 수 있겠더라고요. 주차는 따로 안 돼서 대중교통을 추천합니다.
깔끔한 내부와 셀프바, 사용설명서까지 준비된 집
안으로 들어가면 2인·4인 테이블이 넉넉하게 놓여 있고, 테이블 간격이 좁지 않아 편했어요. 학교 앞 분식집인데도 정신없지 않고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큰 메뉴판이 눈에 딱 들어오는데, 즉석떡볶이 세트가 2인 기준 1만6천원, 치즈나 부대 토핑이 들어간 세트는 1만8천원 정도라 가성비도 괜찮았어요. 강씨네 즉석떡볶이는 주문 방식이 특이한데, 자리마다 비치된 빌지에 먹고 싶은 메뉴를 체크해서 카운터에 가져다주면 됩니다. 옆에는 이렇게 친절한 사용설명서도 붙어 있어 처음 오는 사람도 헤맬 일이 없어요.
즉석떡볶이 세트와 사이드, 직접 먹어본 솔직 후기
저는 친구랑 둘이 가서 기본 즉석떡볶이 세트를 시키고, 오징어튀김이랑 마무리 볶음밥을 추가했어요. 사장님이 양 많다고 굳이 3인 세트 말고 2인으로 먼저 먹어보라 하셔서 괜히 더 믿음이 갔네요. 강씨네 즉석떡볶이 국물은 정석적인 고추장 베이스인데 처음엔 국물이 넉넉하다가 끓을수록 진하게 줄어들어요. 밀떡이라 양념이 잘 배고, 끝까지 불지 않고 쫄깃해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인 ‘약간 매운맛’으로 선택했는데, 아주 자극적인 맵기는 아니라 깔끔하게 매콤한 정도라 누구나 먹기 편한 맛이에요.
라면, 야끼만두, 김말이, 계란까지 기본 구성이라 따로 사리를 안 추가해도 꽤 푸짐합니다. 오징어튀김은 기름 냄새 전혀 없고 통통해서 씹는 맛이 좋아요.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니 완전 술안주 느낌이라 생맥주가 절로 생각났습니다. 마지막에는 강씨네 즉석떡볶이 국물을 조금 남겨두고 볶음밥 2인분을 부탁했는데, 김가루랑 옥수수, 치즈까지 들어가서 눌어붙은 부분까지 싹 긁어 먹었어요. 이 조합 덕분에 여기를 떡볶이 맛집이라고 부르는구나 싶었습니다.
강씨네 즉석떡볶이의 귀여운 포인트는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퍼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배부르다면서도 결국 하나씩 들고 나와서 우걱우걱 먹게 되더라고요. 이런 소소한 서비스 덕분에 사근동 맛집, 즉석떡볶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날 수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떡볶이 국물 맛이 진해서 끝까지 질리지 않았고, 사장님이 양까지 챙겨주셔서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어요. 사근동 떡볶이 찾는 날이면 다시 생각날 것 같고, 다음엔 짜장 떡볶이 세트까지 먹어보러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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