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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학곡리막국수닭갈비

춘천 학곡리막국수닭갈비

춘천 여행 때마다 꼭 한 번은 들르는 메뉴가 닭갈비인데요, 이번에는 현지 친구들이 찐으로 추천해 준 학곡리 막국수닭갈비에 다녀왔어요. 방송에도 나오면서 이미 유명한 춘천 맛집이라 살짝 걱정됐는데, 문 앞에 새침한 닭 캐릭터를 보는 순간 괜히 기대가 확 올라가더라고요. 웨이팅 각오하고 간 거라 배고픈 상태로 줄 서 있으면서도 ‘오늘은 제대로 된 춘천 닭갈비 먹겠구나’ 하는 생각에 계속 설렜습니다.

춘천 맛집다운 웨이팅과 넓은 홀

학곡리 막국수닭갈비는 남춘천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라 뚜벅이가 가기에도 괜찮은 춘천 맛집이에요. 주말 점심 12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대기석이 꽉 차 있었고, 입구 쪽 태블릿에 번호 등록하고 약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하고,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어서 점심·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에 가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아요. 넓은 실내 홀에 테이블이 빼곡한데도 계속 자리가 도는 걸 보니 왜 춘천 막국수 맛집, 춘천 닭갈비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셀프바와 기본찬, 닭갈비 철판부터가 남다른 집

자리에 앉으면 거대한 동그란 철판이 딱 깔리는데, 손바닥을 대봐도 한참 남는 크기라 괜히 웃음이 났어요. 물은 500ml 생수 병으로 나오고 추가는 500원, 대신 저는 막걸리를 시켜봤습니다. 셀프 코너에는 상추, 마늘, 양파가 산처럼 쌓여 있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나박김치는 붉은 국물이 시원하면서 새콤해서, 기름기 있는 춘천 닭갈비랑 같이 먹으니 입이 깔끔하게 리셋되는 느낌이었어요.

학곡리 닭갈비와 막국수, 볶음밥까지 풀코스

저희는 기본 학곡리 닭갈비 2인분에 떡사리 하나, 그리고 비빔 스타일 막국수를 추가했어요. 직원분이 직접 철판 위에 닭갈비와 사리를 올려 주시는데, 양배추랑 깻잎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벌써부터 야무진 비주얼입니다. 양념은 한 숟가락만 찍어 먹어도 알 수 있을 만큼 진하고, 기름기가 살짝 도는 스타일인데 짜지 않고 중독성 있는 맛이라 밥이 절로 생각났어요. 닭은 살이 도톰하고 부드러워서 씹을 때마다 육즙이 살아 있고, 떡사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양념이 더 잘 배더라고요. 상추에 닭갈비, 양파, 마늘까지 올려 한입 크게 싸 먹으니 왜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는 춘천 맛집인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막국수는 들기름 향이 확 올라오는 비빔 한 종류만 나오는 방식인데, 면이 일반적인 것보다 살짝 굵고 쫄깃해요. 새콤달콤한 양념에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자극적인 닭갈비 한 점 먹고 막국수 한 젓가락 돌리면 입안이 다시 상쾌해지는 느낌입니다. 학곡리 막국수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마지막에는 볶음밥도 1인분만 주문했는데, 남은 닭갈비 양념에 김과 참기름만 더해서 직원분이 직접 볶아 주셔서 끝까지 편하게 먹었어요. 바삭하게 눌어붙은 가장자리 긁어먹는 재미까지 있어서, 춘천 막국수 맛집이자 닭갈비 성지로 불릴 만한 마무리였습니다.

학곡리 닭갈비는 웨이팅이 길어도 이해될 만큼 맛과 양,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춘천 맛집 코스를 짤 때도 다시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자극적인 편이라 물을 많이 찾게 된 건 살짝 아쉬웠지만, 학곡리 막국수까지 곁들이면 충분히 잡아줘서 또 가서 먹고 싶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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