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금호월드 구경 갔다가 예전에 광고로 보고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 둔 고강정이 문득 떠올랐어요. 남편이 치킨보다 닭강정을 더 좋아해서 광주고강정 본점은 꼭 가보자고 몇 번이나 말했거든요. 마침 집으로 바로 갈 예정이라 한 번에 포장해서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들렀습니다.
고강정 외관부터 푸짐한 포장 박스까지
광주 서구 동림동 유림로쪽 골목에 빨간색 간판이 딱 보이는데, 전통 한과 가게 같은 느낌이라 처음엔 닭강정집이 맞나 했어요. 매장은 포장 전문이라 크진 않지만, 입구에는 웨이팅 의자와 메뉴 안내지가 놓여 있고 안쪽에서 계속 튀기고 식히는 소리가 들려서 바쁜 분위기였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한정 수량 판매라 재료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된다고 합니다. 매장 앞 대로에 잠깐 정차해 두고 들어가면 되고, 전화나 네이버로 예약하면 이름만 말하고 바로 포장 받아갈 수 있어서 퇴근길에 들르기 좋겠더라고요.
보통맛+고추마늘간장 반반, 식어도 바삭한 고강정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대자 반반 세트에 고구마 토핑을 추가했어요. 남편은 매운 걸 꽤 잘 먹어서 고추마늘간장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고, 저는 기본이 궁금해서 보통맛을 넣었죠. 상자를 열자마자 반반이 딱 갈려 있는데 색부터 다르고, 큼직한 고구마가 곳곳에 올라가 있어요. 한입 베어무니까 과자처럼 바삭 소리가 나는데, 속살은 촉촉해서 둘이 눈을 한번 마주쳤어요. 보통맛은 매콤달콤한 양념에 고소한 참깨 향이 올라와 계속 손이 갔고, 고추마늘간장은 진한 간장 맛에 매운 고추와 마늘 향이 쿡 올라와서 확실히 닭강정맛집 느낌이 났습니다.
집에 와서 또 먹은 광주고강정, 고구마 토핑이 한수 위
집까지 오느라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고강정이 눅눅해지지 않고 겉바속촉이 그대로라 깜짝 놀랐어요. 상자 한쪽에는 보통맛, 다른 한쪽에는 고추마늘간장이 정갈하게 들어 있어 식탁에 올려두니 홈파티 느낌이 났네요. 고강정은 뜨거울 때 바로 먹기보다 포장 박스에 적힌 대로 뚜껑을 살짝 열어 김을 빼주면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고, 남은 건 냉장 보관 후 에어프라이어에 3분 정도만 돌려도 처음처럼 맛있게 살아나요. 저녁 전에 한 번, 밥 먹고 야식으로 또 꺼내서 먹었는데 식어도 바삭함이 유지돼서 감탄했어요. 특히 고구마 토핑이 껍질은 살짝 탄 듯 고소하고 안은 촉촉해서 매운 닭강정 사이사이 하나씩 집어 먹기 딱 좋았어요. 이래서 광주고강정, 광주 닭강정맛집으로 소문난 거구나 싶었습니다.
처음 광고로만 보던 고강정을 남편이랑 직접 먹어보니,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는 매운맛이나 마늘간장 다른 조합도 도전해 보려고 하고, 바삭한 닭강정 생각날 때마다 다시 찾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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