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나면 꼭 달달한 커피가 생각나는 날이었어요. 서여의도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 걷다가 우드톤 간판이 눈에 띄는 서여의도 카페 WOOD STONE 여의도점을 발견했어요. 안이 살짝 들여다보이는데 초록 식물이 잔뜩 보여서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이름처럼 푸릇한 카페 느낌이 나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우드 스톤 라떼랑 오렌지 에이드를 한 번에 들고 나와 보기로 했습니다.
푸릇한 카페 외관과 위치, 점심 피크 타임
WOOD STONE 여의도점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2길 21 1층에 있어요. KBS 건너편 오피스 건물 1층이라 찾기 쉽고, 평일 7시 30분에 열고 18시에 문 닫아요. 토요일 일요일은 쉬니 참고해야 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12시쯤이었는데, 이미 서여의도 직장인들로 거의 만석이었어요. 그래서 퀵하게 키오스크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죠. 입구 쪽 키오스크 화면에도 WOOD STONE 로고가 크게 떠 있고, 시그니처 메뉴가 잘 정리돼 있어서 처음 가도 고민 없이 고르기 좋네요. 푸릇한 카페답게 매장 앞 유리창 너머로 나무들이 보여 도시 한가운데인데도 살짝 여유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카페 푸릇한 분위기, 우드톤 인테리어가 찰떡
실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우드톤 바 카운터랑 초록 식물들이에요. 따뜻한 조명 아래 나무색 가구들이 쫙 깔려 있고, 중간중간 큰 화분들이 놓여 있어서 진짜 푸릇한 카페라는 말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테이블석이랑 바석이 섞여 있어서 혼자 와도, 둘이 와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구조예요. 대략 30석 조금 넘는 느낌이라 점심 피크에는 자리가 금방 차요. 웨이팅 줄은 없었지만 앉아서 여유 있게 마시려면 11시 반이나 1시 반 이후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원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친절해서 복잡한 점심시간 특유의 정신없음이 덜했습니다.
우드스톤라테 후기와 오렌지에이드 후기, 그리고 인기 메뉴
이 집 시그니처가 스톤 라떼라서 당연히 우드 스톤 라떼로 주문했어요. 같이 고른 건 오렌지 에이드. 메뉴판을 보면 에이드, 주스, 아이스크림 라떼, 티까지 종류가 꽤 다양해요. 저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 조합을 좋아해서 우드스톤라테 후기부터 말해보면, 첫 모금에서 바로 고소한 우유 맛이 확 올라와요. 단맛이 분명히 있는데 과하게 설탕 넣은 단맛이 아니라 우유 자체가 달달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얼음 녹으면서 끝까지 맛이 유지됐어요. 얼음 사이사이로 에스프레소가 퍼지면서 고소함이 더 살아나서, 걷다가 한참 들이키다 보니 어느새 컵이 반이나 줄어 있더라고요. 푸릇한 카페에서 찾은 제 스타일 라떼였어요.
오렌지에이드 후기는 한마디로 상큼함 끝판왕이었어요. 입에 넣자마자 오렌지 과즙이 톡톡 씹히는데, 묽은 오렌지 시럽이 아니라 진짜 과일 갈아서 넣은 느낌이라 기분이 확 살아나요. 단맛보다 상큼함이 앞서서 라떼랑 같이 마셔도 전혀 안 느끼했어요. 탄산도 과하지 않고 적당히 올라와서 점심 먹고 더부룩할 때 마시면 속이 정리되는 느낌이랄까요. 컵 디자인도 잔디밭 사진이 들어간 슬리브라, 카페 푸릇한 분위기와 잘 맞았어요.
쇼케이스에는 에그 타르트랑 러스크 같은 간단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었어요. 오늘은 배가 너무 불러서 음료만 챙겼는데, 에그 타르트 위에 살짝 그을린 크림이 매력 있어 보여서 다음에는 꼭 먹어볼 생각이에요. 주변 직장인들 보니 아이스크림 라떼 주문이 진짜 많았어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컵 가득 짜 넣고 그 위에 커피를 부어 주시는데, 만드는 과정만 봐도 달콤함이 느껴져서 괜히 군침 돌았네요. 푸릇한 카페 감성에 달달한 아이스크림까지 더해지니, 여유 있는 날 다시 와서 천천히 앉아 즐기고 싶어졌어요.
도심 한가운데지만 나무와 우드톤 덕분에 진짜 푸릇한 카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곳이었어요. 우드 스톤 라떼는 달달하면서도 고소해서 또 생각날 것 같고, 오렌지 에이드는 과즙 씹히는 상큼함이 매력이라 재방문 의사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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