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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통술집 폭발적인 관심 이유

마산 통술집 폭발적인 관심 이유

창원 살면서 통술집은 몇 군데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유독 마산 통술집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라고요. 특히 오동동 통술거리 쪽이 다시 핫하다는 말을 듣고, 방송에도 나왔다는 강림통술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어요. 45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집이라니, 괜히 끌리기도 하고 궁금해서 평일 저녁에 일부러 시간 맞춰 다녀왔습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순간부터 왜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산 통술집 강림통술 기본 정보와 웨이팅

강림통술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5길 30, 마산 오동동 통술거리 한복판에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고, 일요일은 밤 9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특이하게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회사 끝나고 바로 가기 좋았어요. 저는 평일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안쪽은 절반 이상 차 있었고, 7시가 되니 웨이팅 줄이 금방 생겼습니다. 마산 통술집 중에서도 단체 손님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옆 테이블은 아예 미리 예약하고 왔더라고요. 회식 시즌이나 주말에는 무조건 전화로 자리 확인하고 가는 게 마음 편해 보였어요.

한 상 가득 나오는 통술 스타일, 왜 특별한지

이 집은 메뉴판 보고 하나씩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 수에 맞춰 상차림을 주문하는 전형적인 마산 통술집 스타일이에요. 자리에 앉자마자 감자 사라다, 계란말이, 파래무침, 나물 몇 가지가 먼저 나왔는데, 양이 많다기보다 집밥 느낌이라 스타터로 딱 좋았어요. 이어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나왔는데, 여기서부터 진짜 이곳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박하지로 만든 게장이라 살은 작지만 양념이 너무 짜지 않고 밥 없이도 먹기 편했어요. 들깨찜은 방아 향이 확 올라오는데, 호불호가 있을 맛이라 개인적으로는 한두 점만 먹어도 충분했네요. 대신 산초 넣은 시금치 무침은 기름지지 않아 계속 손이 갔어요. 마산 통술집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극적인 건 아니고, 재료 맛을 살리려고 한 티가 확 났습니다.

해산물 메인 요리와 분위기, 재방문을 부르는 포인트

시간이 조금 지나니 테이블이 꽉 찬 상태에서 본격적인 해산물이 깔리기 시작했어요. 문어숙회, 낙지탕탕이, 가리비랑 전복이 차례로 나왔는데, 매일 새벽 어시장에서 공수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린 내가 거의 없었어요. 특히 낙지탕탕이는 입에 넣자마자 달짝지근한 맛이 올라오고, 참기름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 좋았어요. 이어서 광어 뱃살 회와 소면이 들어간 물회가 등장했는데, 물회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과일 맛이 살짝 느껴져 술 마시다가도 계속 떠먹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에는 갈치구이와 장어구이, 전복 내장 넣은 미역국까지 이어지니 어느새 배가 꽉 찼습니다. 오래된 마산 통술집이라 인테리어는 화려하진 않지만, 벽면에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과 북적이는 소리가 어울려서 정겹고 편안했어요. 시끌시끌한 술집이지만 소리가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라 친구 모임이나 가족 모임 모두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강림통술은 과하게 꾸미지 않고, 마산 통술집 고유 분위기와 한 상 차림에 집중하는 곳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해산물 좋아한다면 분명 만족할 것 같아서,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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