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내내 해가 쨍쨍하다가, dd에 가기로 한 날은 유독 비가 많이 내렸어요. 바다도 못 가고 호텔에만 있기엔 아기가 답답해 보여서, 실내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곳을 찾다가 dd 원더랜드와 ABC KIDS CLUB을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가 보니 인터넷에서 보던 느낌과는 꽤 달라서, 비 오는 날 다낭에서 아이랑 어디를 가야 할지 진짜 많이 고민하게 되던 하루였어요.
dd 원더랜드 첫인상과 입장료 정보
먼저 택시를 타고 dd WONDERLAND에 갔어요. 위치는 다낭 시내 78b Quang Trung 쪽이고, 영업 시간은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라 여유 있게 방문하기 좋습니다. dd 원더랜드 입장료는 아이는 평일 6만동, 주말 8만동이었고, 어른은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아무것도 안 시키면 2만동을 내야 했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바로 음료 마시는 자리랑 색칠 놀이 공간이 보이는데, 겉보기엔 꽤 아기자기했어요. 안쪽에는 2층 구조의 큰 미끄럼틀과 볼풀장, 낚시놀이 구역까지 있어서 규모만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아쉬웠던 dd 놀이터 컨디션
아이를 dd 놀이터 쪽으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정리 상태가 많이 아쉬웠어요. 볼풀장 볼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장난감도 반쯤은 바닥에 널려 있어서 한 번 더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바닥도 깔끔하게 닦인 느낌이 아니라서 기어 다니는 아기에게는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주문한 음료도 한참이 지나도록 준비가 안 되고, 직원분들도 딱히 안내를 해주지 않아서 이 공간에 오래 있어도 될까 계속 고민하게 됐어요. 결국 아이랑 한 바퀴만 쭉 둘러보고, 양해를 구한 뒤 주문을 취소하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dd라는 이름만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시설 관리가 아쉬워서 살짝 실망했네요.
대안으로 찾은 ABC KIDS CLUB에서의 만족스러운 시간
그래서 바로 2순위로 찜해 둔 ABC KIDS CLUB로 이동했어요. 주소는 20 Trần Phú이고, 영업 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로 dd 원더랜드랑 비슷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묵던 곳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유모차 끌고 천천히 갔어요. 도착하자마자 신발장부터 깔끔하게 정리된 게 눈에 들어왔고, 실내도 밝고 넓어서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아이 입장료는 평일 8만동, 주말 12만동인데, 75cm 이하는 무료라 저희 아이는 공짜로 들어갔어요. 우리는 망고 스무디와 과일 요거트를 주문했는데, 과일도 넉넉히 들어 있고 맛도 괜찮아서 키즈카페 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쪽에는 주방놀이, 블록존, 편백나무 놀이터, 공룡 장난감, 볼풀장, 트램폴린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특히 자동차 장난감 구역에서 오래 머물렀고, 다른 나라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같이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dd 원더랜드에서의 살짝 아쉬운 경험 덕분에 오히려 ABC KIDS CLUB의 장점이 더 잘 느껴졌고, 비 오는 다낭에서 나름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됐어요. 다음에 다시 다낭에 간다면 dd 쪽은 패스하고, ABC KIDS CLUB은 날씨 상관없이 한 번 더 들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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