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 때마다 카페는 많이 갔지만, 차를 직접 우리면서 책까지 읽을 수 있는 곳은 처음이라 기대하면서 에가톳 라이브러리를 찾았어요. 요즘 마음이 조금 지쳐 있어서 시끄러운 관광지보다 조용히 머물 곳이 필요했거든요. 차분한 제주다도체험 공간이라는 말에 이끌려 예약해 두고 갔는데, 차내리는 소리랑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이 고요함이 여행 둘째 날을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꿔줬습니다.
자연뷰와 책이 있는 제주다도체험 공간
에가톳 라이브러리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266, 1층에 있어요.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전 좌석 예약제로 제주다도체험을 즐기는 방식이라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건물 앞에 조용하고아늑한분위기와넓은주차장이 먼저 반겨주는데, 길가에서 바로 들어가기 쉬워서 운전이 서툴러도 부담이 없겠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큰 통창 너머로 나무와 언덕이 펼쳐지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속도가 확 느려져요. 에가톳은 같은 브랜드에서 숙소와 웰빙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힐링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느낌입니다. 책장은 주제별로 정리돼 있고, 여행자들이선정한2000여권의책 이 모여 있다 보니 그냥 꽂혀 있는 책 아무거나 뽑아도 실패가 없어요. 독서공간부터 화장실까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돼 있어서 머무는 동안 내내 기분이 편안했습니다.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제주다도체험 메뉴 구성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의친절한설명과카페설립목표 이야기가 먼저 시작돼요. 일상과 반대 방향으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왜 좌석 간격을 넓게 두고 시간당 소수 예약만 받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기본 제주다도체험 프로그램은 다도 찻자리 1시간 50분에 2만5천원, 원한다면 발효 스파클링 티 코스로 3만8천원짜리도 있어요. 저는 차 우려내는 과정을 천천히 즐기고 싶어서 기본 다도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차는 여러 가지 중에서 고수백차와한라사자생조릿대 블렌딩이 눈에 들어와 그걸로 골랐어요. 이름이 낯설어 망설였는데, 사장님의친절한설명과카페설립목표 덕분에 산에서 마시는 듯한 깨끗한 향을 상상하며 용기 내서 주문했습니다.
고수백차와한라사자생조릿대와 책이 어울리는 2시간
테이블 위에는 작은 주전자와 찻잔, 타이머까지 세팅되고 간단한 제주다도체험 레슨이 시작돼요. 물 온도와 우리 시간, 첫 잔은 짧게, 뒤로 갈수록 조금씩 길게 두면 좋다는 팁을 듣고 직접 따라 해봤습니다. 고수백차와한라사자생조릿대 는 첫 잔에서는 살짝 구수하면서도 맑은 풀내음이 올라오고, 두 번째 세 번째 잔부터는 단맛이 조용히 올라오더라고요. 쓴맛이 거의 없어서 평소 커피만 마시는 저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책장은 여행자들이선정한2000여권의책 덕분인지 취향을 꽤 잘 저격하더라고요. 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한 권을 골라 읽었는데, 창밖 나무 사이로 바람 지나가는 걸 보며 읽으니 문장 하나하나가 더 오래 머물렀어요. 두 시간 내내 7잔 정도 우려 마셔도 맛이 무겁게 떨어지지 않고, 조용하고아늑한분위기와넓은주차장이 있는 외곽이라 그런지 차향과 바깥 공기가 섞이는 느낌이 참 편안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다가 나오는데 몸이 아니라 머리가 쉬다 나온 느낌이었어요. 제주다도체험 으로 차를 이렇게 천천히 마셔본 게 처음이라 더 기억에 남고, 에가톳 라이브러리는 조용하고아늑한분위기와넓은주차장 덕분에 다음에 혼자 와서도 편하게 머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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