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얼음 쓸 일이 부쩍 늘면서 냉동실 얼음 트레이를 하루에도 몇 번씩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했어요. 어느 날은 라면 국물 냄새가 밴 얼음을 발견하고 완전히 질려버렸죠. 이럴 바엔 얼음 나오는 정수기를 들이자는 마음으로 찾아보다가 쿠쿠얼음정수기를 렌탈해서 쓰게 됐습니다. 설치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물 사 오던 날들이 조금 먼 옛날처럼 느껴지네요.
주방에 착 붙는 크기와 디자인
제가 선택한 모델은 쿠쿠 인앤아웃 쿠쿠얼음정수기예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가로로 길고 높이는 낮은 편이라 상부장 아래에 딱 들어가요. 측면은 실버, 본체는 무광 화이트라 집에 있던 커피머신이랑도 잘 어울리네요. 기대보다 부피가 작아서 조리 공간을 거의 안 잡아먹는 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전면 패널에 불빛이 은은해서 밤에만 켜져 있으면 은근 분위기도 있어요.
버튼 몇 개로 얼음·냉수·끓인물까지
쿠쿠얼음정수기는 냉수, 정수, 100도 끓인물, 얼음까지 한 번에 되는 올인원 제품이에요. 상단을 보면 아이콘이 그림처럼 되어 있어서 금방 익숙해졌어요. 가운데 원 버튼을 돌려서 모드를 맞추고 한번 눌러주면 자동 출수라 손에 컵만 들고 있으면 됩니다. 얼음은 하루에 5백 개 이상 나온다는데, 실제로는 냉음료를 계속 마셔도 저장고가 비는 걸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인앤아웃 살균 기능이 있어서 출수구 쪽도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니, 물길 안쪽까지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에요.
얼음 크기, 소음, 관리 난이도 솔직 후기
쿠쿠얼음정수기가 만들어 주는 얼음은 둥근 각얼음 타입이라 유리컵에도 잘 들어가요. 두께가 너무 얇지 않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타도 금방 녹지 않더라고요. 제빙이 시작될 때는 냉장고 제빙기처럼 딱 소리가 나긴 하는데, TV 소리에 묻히는 정도라 저는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관리 쪽은 필터만 주기적으로 갈아주고, 얼음 통은 한 달에 한 번씩 분리해서 씻어주고 있어요. 전용 표시등이 떠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니까 까먹을 일은 별로 없네요. 다만 물받이 트레이가 넓은 대신 약간 높아서 키 작은 머그잔은 살짝 밀어 넣어야 하는 점은 아쉬웠어요.
쿠쿠얼음정수기를 쓰면서 제일 크게 느끼는 건, 집에 들어와서 물 한 잔 마시는 일이 확실히 쉬워졌다는 점이에요. 얼음 동동 띄운 물을 바로 마실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물 마시는 양도 늘었고요. 솔직히 말하면, 예전엔 이런 제품이 있어도 없어도 비슷하겠지 했는데, 이제는 전기포트 치우고 냉동실 얼음 트레이 싹 정리한 것만으로도 이미 값은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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