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언니가 하이원리조트 공무원 할인 된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급하게 1박2일 영월여행을 다녀왔어요. 단풍이 거의 끝나갈 때라 살짝 아쉬웠지만, 공기부터 다르더라고요. 서울 떠나서 초록이랑 산만 보여도 기분이 풀리는 느낌 아시죠? 이번 코스는 최대한 빡빡하게 넣어서 영월여행 핵심 코스랑 하이원리조트, 강원랜드까지 한 번에 찍고 오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영월여행 첫 시작, 미탄집 점심과 청령포·장릉
첫 코스는 영월 미탄에 있는 미탄집에서 점심이었어요. 네비에 ‘미탄집’ 찍으면 바로 나오고,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했어요. 점심 시간대인 12시쯤 도착했는데 동네 사람들로 이미 반 이상 차 있어서 살짝 웨이팅 있었고요. 주 메뉴는 한우 국밥이랑 곰탕, 수육인데, 국물 진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장거리 운전 후에 딱이었어요. 밥 먹고는 일미닭강정 들러서 닭강정 하나 포장해두고, 본격 영월여행 모드로 청령포로 이동했어요. 청령포는 주차장에 차 대고 나서 매표소에서 표 끊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저는 평일 오후라 대기 10분 정도였어요. 운영 시간은 대략 오전 9시부터 해질 무렵까지만 생각하시면 되고, 비 많이 온 날은 배 운행 제한될 수 있다고 하네요. 잔잔한 강 사이로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조용해서, 역사 생각 나면서 마음이 좀 묵직해졌어요. 바로 이어서 영월 장릉까지 들렀는데, 청령포에서 차로 10분 남짓이라 코스로 묶기 좋아요.
하이원리조트 체크인과 강원랜드 밤 분위기
영월여행 첫날 마무리는 정선 쪽으로 넘어가서 하이원리조트로 잡았어요. 언니가 공무원이라 비수기 공무원 할인으로 예약했는데, 성수기랑 가격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체크인은 보통 15시부터인데, 저희는 영월 일정 좀 꽉 채우느라 18시쯤 도착했어요. 메인 타워로 배정받았고, 방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어요. 실내 수영장은 저녁에도 운영하지만, 아이들 많은 시간대 피하고 싶으면 오후 4시 전이 여유 있대요. 저는 그냥 객실 테라스에서 산 보면서 쉬었어요. 짐 좀 풀고 나서는 강원랜드 카지노 구경 겸 나가봤는데, 하이원리조트에서 셔틀 버스가 돌아서 차 안 가져가도 돼서 편했어요. 입장할 때 신분증 꼭 필요하고요. 안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차분해서,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저녁은 근처 해물찜 집에서 포장해서 객실에서 먹었는데, 주말 저녁이라 주문부터 수령까지 40분 정도 걸렸어요. 늦은 시간에 주문하면 대기 더 길어질 수 있으니 7시 전에는 주문하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둘째 날, 한반도지형으로 마무리한 영월여행
둘째 날 아침에는 전날 포장해 온 일미닭강정 남은 거랑 컵라면으로 간단히 먹고 체크아웃했어요. 다시 영월로 내려와서 마지막 코스로 한반도지형 전망대를 찍었는데, 여기서가 영월여행 하이라이트였어요. 영월 한반도지형 주차장에 차 대고, 전망대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15분 정도에요. 초반에 계단만 조금 가파르고, 나머지는 완만해서 아이들이나 부모님이랑 가도 무리 없겠다 싶었어요. 운영 시간은 대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안쪽이라 생각하면 되고, 겨울에는 해가 빨리 져서 더 일찍 마칠 수 있다고 하네요. 전망대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진짜 지도가 그대로 펼쳐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멋있었어요. 사람 붐비는 주말 피하려고 평일 오전에 갔더니 한산해서, 사진도 마음 편하게 찍고 오래 머물다 왔어요.
이번 1박2일 영월여행은 이동 동선이 딱 맞게 떨어져서 지치지 않고 알차게 돌 수 있었어요. 청령포 배 운행이 날씨 영향 받는다는 점 말고는 크게 아쉬운 건 없었고, 하이원리조트랑 강원랜드까지 묶으니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재방문 의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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