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베란다 모서리나 창틀 주변이 습해지지 않는지 한 번씩 살펴보게 되죠.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아주 작은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 벽지가 젖고 곰팡이가 번지기 쉬워요. 이런 틈을 막아 주면서도 햇빛과 비, 큰 온도 차를 견디는 재료가 바로 건물 밖에서 쓰는 외장용 실리콘입니다.
외장용 실리콘이 필요한 자리
외장용실리콘은 집 밖으로 비가 직접 치는 자리, 바람이 몰아치는 틈에 쓰는 실리콘이에요. 창틀과 벽 사이, 외벽 판넬이 맞닿는 조인트, 베란다 난간 기둥 주변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곳은 비가 몰리면서도 자주 흔들리기 때문에 딱딱한 재료로는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실리콘은 말랑한 고무처럼 움직임을 따라가면서도 물길을 막아 줘서 누수를 줄여 줘요. 특히 렉산 지붕처럼 얇고 휘는 재료와 철 구조물을 잇는 부위에는 렉산용실리콘을 따로 쓰기도 해요. 자외선에 강하고 투명도가 좋아 렉산용으로 적당한 제품을 고르면 지붕 틈새로 들어오는 빗방울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리콘 vs 우레탄,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실링재를 고를 때 자주 헷갈리는 것이 우레탄 제품이에요. 둘 다 틈을 채우는 재료지만 성격이 달라요. 외부용실리콘은 햇빛과 비에 매우 강해서 색이 잘 바래지 않고 오래 말랑함을 유지해요. 그래서 알루미늄 창틀, 유리, 금속 판넬 같은 부분에 쓰기 좋습니다. 반대로 우레탄은 콘크리트에 달라붙는 힘이 강하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갈라지기 쉬워서 보통 외벽에 쓸 때는 페인트나 다른 마감으로 덮어 줘야 해요. 렉산용처럼 투명한 느낌이 중요한 자리에도 우레탄보다는 실리콘이 잘 어울립니다. 외장용 실리콘 중에는 표면에 기름 자국이 번지지 않도록 만든 비오염성 제품도 있어서 석재나 밝은 색 판넬에 쓰면 얼룩을 줄일 수 있어요.
외장용 실리콘, 이렇게 쓰면 좋아요
외장용 실리콘을 쓰기 전에는 틈 주변 먼지와 물기, 기름을 최대한 깨끗하게 지워야 해요. 표면이 젖어 있거나 가루가 남아 있으면 얼마 안 가서 들뜨기 쉽거든요. 카트리지 타입 실리콘은 건에 끼운 뒤 틈보다 약간 넓게 채워 넣고, 고무 헤라나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 주면 틈 안쪽까지 잘 들어가요. 렉산용 실리콘을 쓸 때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하되, 렉산 판과 철 구조물 사이에 빈틈이 남지 않게 여러 번 나눠서 채워 주면 좋아요. 비 예보가 있는 날에는 작업을 피하고, 완전히 굳을 때까지는 물이 직접 닿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장용실리콘은 작은 구멍 하나에서 시작되는 누수를 막는 데 꽤 큰 역할을 해 줍니다. 어디에 어떤 실리콘을 써야 하는지, 언제 우레탄보다 유리한지 정도만 알아도 집 밖 틈새 관리가 한결 쉬워져요. 창틀 주변이나 렉산 지붕에서 물이 새는 느낌이 들면, 상태를 먼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렉산용이나 외부용실리콘으로 미리 보강해 두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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