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화성행궁 근처를 걷다가 햇살 좋은 행궁동카페가 땡겨서 수원시립미술관 맞은편 건물 2층 카페 프레임에 들렀어요. 오래된 건물에 심플한 간판이 달려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부터 묘하게 설레더라고요. 요즘 행궁동데이트 할 일도 많다 보니, 이번엔 꼭 분위기 편안한 행궁동분좋카를 찾아보자 마음먹고 갔던 곳입니다.
행궁동카페 프레임, 오래된 건물 안 밝은 2층
프레임 입구는 살짝 낡은 상가 건물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유리문 위로 딱 적힌 FRAME 로고가 은근 멋져요. 사진처럼 골목빛이 쏟아지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카페 문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탁 트인 홀이 먼저 보이는데, 벽은 하얗고 바닥은 거친 시멘트 느낌이라 갤러리 같은 무드예요.
프레임 영업시간은 매일 12:00부터 23:00까지라 저녁 늦게까지 여유 있게 머물 수 있는 행궁동카페 중 한 곳이에요. 일요일 오후 2시쯤 갔는데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시끄럽지 않고, 혼자 책 보거나 노트북 하기에도 꽤 편안했습니다.
큰 창으로 햇살 가득, 행궁동데이트 성지 느낌
홀 안쪽으로 들어가면 양쪽 긴 창에서 빛이 쏟아져서, 카페 전체가 노을 필터 씌운 것처럼 따뜻해져요.
테이블은 대부분 2인·4인용이라 둘이 앉기 좋아서 행궁동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군데군데 초록 식물과 미니 조명이 놓여 있는데 과하지 않고 프레임만의 담백한 감성이 딱 살아납니다.
조용히 대화 나누는 커플, 창가에서 혼자 앉아 있는 사람들까지 다 어울리는 공간이라 행궁동카페 중에서도 분위기로는 손에 꼽을 만한 곳 같았어요.
아메리카노와 단호박 바스크의 조합, 담백해서 좋았던 행궁동프레임
프레임 메뉴는 커피와 에이드, 티, 케이크가 중심이에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골랐습니다. 아메리카노는 5천 원대로 행궁동카페 물가치고 무난한 편이고, 케이크는 6천 원대였어요.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거의 없고 고소한 맛 위주라 디저트랑 같이 먹기 좋았고, 단독으로 마셔도 깔끔했어요.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색부터 노랗게 예뻐서 먼저 눈이 가는데, 포크를 대면 겉은 살짝 탄 듯 고소하고 속은 촉촉하게 부서지는 느낌이에요.
첫 입은 단호박 향이 나다가 뒤로 갈수록 진한 치즈 맛이 올라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과일 스무디를 마시고 계셨는데 컬러가 쨍해서 다음엔 저걸로 마셔보고 싶더라고요. 이렇게 한참 앉아 있으니 창밖으로 빛이 살짝 기울면서 행궁동분좋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프레임은 거창한 무언가가 있기보다는, 조용히 머물수록 매력이 쌓여가는 행궁동카페였어요. 커피와 케이크, 그리고 햇살까지 모두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행궁동데이트 잡히면 자연스럽게 다시 찾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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