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서 가볍게 맥주만 마시고 아쉬운 마음에 서면 쪽 숙성회 맛집을 검색하다가 전포동 이자카야 사나래를 알게 됐어요. 전포 카페거리 끝자락이라 살짝 외진 느낌이었는데, 조용히 2차하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전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8~10분 정도라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간판 불이 은은해서 밖에서 봤을 때부터 술 한잔하면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모듬사시미 소, 2차 안주로도 충분한 푸짐함
사나래는 매일 1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 가게 앞에 간단히 주차도 가능하다고 해서 차 두고 온 친구랑 만나기 좋았어요. 내부는 4인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주방 앞 다찌석이 있어서 혼술하기에도 좋아 보였네요. 자리는 테이블석으로 잡고 메뉴판 보자마자 모듬사시미 소부터 주문했습니다. 숙성회 맛집이라고 해서 메인으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모듬사시미 소 가격은 2인 기준 5만 원대였고, 구성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기본찬으로 완두콩, 콘샐러드, 토마토가 먼저 나오는데 깔끔해서 입이 딱 열리더라고요.
35년 롯데호텔 경력의 장인이 만드는 진짜 숙성회
모듬사시미 소는 참치, 연어, 광어, 전복, 관자, 우니, 단새우, 타코 와사비까지 한 판에 꽉 채워 나왔습니다. 한눈에 봐도 선도 관리가 잘된 컬러라 기대가 컸어요. 사장님이 35년 롯데호텔 경력의 장인이라더니, 회 두께부터 칼맛이 다르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숙성회라 식감이 지나치게 질기지 않고,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참치는 기름기가 살짝 올라와서 감태에 우니랑 같이 싸 먹으니 고소함이 폭발하더라고요. 모듬사시미 소를 한 점씩 천천히 먹다 보니 왜 숙성회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기린생맥주와 어울리는 사이드 구성까지 만족
술은 기린생맥주로 시작했는데, 탄산이 과하지 않고 회랑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목넘김이라 계속 리필하게 되더라고요. 모듬사시미 소랑 기린생맥주 조합이 너무 잘 맞아서 굳이 다른 술을 더 시킬 필요도 없었습니다. 사이드로는 황진위미라는 옥수수전도 먹어봤는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달달한 콘과 치즈 향이 같이 올라왔어요. 35년 롯데호텔 경력의 장인이 만든 메뉴라 그런지 자잘한 안주 하나까지 손이 많이 간 느낌이었네요. 주문은 테이블 패드로 하는 시스템이라 추가 주문도 편했고, 주방을 혼자 보셔서 살짝 느리긴 하지만 그만큼 모듬사시미 소 한 판 한 판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전포에서 조용히 2차 즐기기에 딱 좋았고, 모듬사시미 소 퀄리티 덕분에 다음에는 1차부터 와서 천천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의 대기는 감수할 만했고, 기린생맥주와 숙성회 맛집 찾는 분이라면 재방문 의사 충분히 생길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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