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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경주답례품 찰보리빵

경주답례품 찰보리빵

경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게 뭐 살까 하는 고민이었어요. 평소에도 찰보리빵을 좋아해서 이번엔 꼭 경주답례품으로 챙겨가자 마음먹고 황리단길을 뒤졌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살짝 지칠 때쯤, 포대자루 모양 간판이 눈에 띄길래 끌리듯이 들어간 곳이 바로 황남당이었어요. 포장박스를 미리 보고 있는데, 받는 사람들도 분명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혼자 들떴네요.

황리단길 한가운데 위치한 황남당 첫인상

황남당은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골목 하나만 들어가면 보여서 찾기 쉬웠어요. 토요일 오후라 웨이팅이 조금 있었지만 10분 안쪽이라 부담 없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라 저녁 먹고 들러도 여유 있겠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오븐에서 갓 나온 찰보리빵이 줄지어 나오고 있었는데, 빵 굽는 고소한 향에 벌써 배가 고파졌어요. 내부는 넓지 않지만 정돈돼 있고, 선반마다 답례용 세트가 가지런히 진열돼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여섯 가지 맛 찰보리빵으로 꽉 채운 경주답례품 세트

제가 고른 메뉴는 1호 꾸러미였어요. 12구에 19,000원이고 찰보리빵 여섯 가지 맛을 2개씩 골라 담을 수 있어서 답례용으로 딱이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맛은 팥, 팥크림치즈, 딸기, 율무, 쑥, 흑임자였는데, 직원분이 맛보기 시식을 먼저 권해 주셔서 편하게 고를 수 있었어요. 특히 황남당 팥크림치즈는 한입 먹자마자 바로 확신이 왔습니다. 팥이 너무 달지 않고, 크림치즈가 살짝 짭짤하게 받쳐줘서 한 개만 먹기 아까운 맛이에요. 딸기 맛은 상자 열자마자 향부터 확 올라오는데, 속 앙금에서 진짜 딸기잼 같은 새콤함이 느껴져서 어린 조카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율무와 쑥, 율무·딸기 조합으로 골라 먹는 재미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했던 건 율무 맛이었어요. 다른 집에서는 잘 못 본 조합이라 황남당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찰보리빵 특유의 쫀득한 식감 사이로 율무 고소함이 은근하게 올라오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어른들 드리기 좋겠더라고요. 쑥 맛은 향이 진해서 우유랑 같이 먹으니 딱 맞았어요. 경주답례품 세트를 포장해 와서 집에서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 먹었는데, 설명대로 실온에서 20분 정도 자연해동하니 살짝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 살아나서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황남당은 모든 빵을 당일 생산·당일 판매한다고 해서 더 믿음이 갔고, 마음에 들면 온라인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니 다음엔 굳이 경주까지 안 가도 되겠다 싶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황남당 덕분에 경주답례품 고민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가격도 과하지 않고 포장도 예뻐서 다음에 경주를 다시 간다면 또 들러서 찰보리빵이랑 율무, 딸기 맛 위주로 한 박스 더 사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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