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쪽에 볼 일 있어 나갔다가 갑오징어랑 보쌈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정원실비 야탑을 알게 됐어요. 갑오징어를 이렇게 메인으로 파는 집이 흔치 않다 보니 괜히 더 궁금해져서, 저녁 겸 술 한잔하러 들렀습니다.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한 상 푸짐하게 먹고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괜히 기대가 올라가더라고요.
갑보한상 한판으로 테이블 꽉 채운 비주얼
정원실비 야탑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111번길 13 101호에 있어요. 야탑역에서 걸어서 5분 남짓이라 찾기 어렵지 않고, 건물 앞에 3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금방 차서 저는 그냥 도보를 추천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밤 12시까지이고, 15시부터 16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저처럼 애매한 시간에 가실 거면 꼭 확인하셔야 해요. 대표 메뉴가 바로 갑보한상인데, 가격은 5만9천원으로 2~3인이 먹기 딱 좋게 나오는 구성입니다. 커다란 접시에 갑오징어 볶음과 보쌈이 반반 올라오는데, 상이 놓이는 순간 테이블이 꽉 차서 시선이 절로 갑보한상으로 꽂히네요.
따끈한 밑반찬과 쫄깃한 갑오징어 조합
기본 상차림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부추전, 계란말이, 명란 올린 두부, 샐러드, 알배추 무침이 정갈하게 깔리고, 뜨끈한 쑥갓 어묵국이 같이 나옵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갑보한상 메인 요리랑 같이 먹기 좋았고, 리필도 빠르게 챙겨주셔서 중간에 눈치 볼 일 없었어요. 갑보한상의 갑오징어 볶음은 일반 오징어보다 한입 크기가 통통한데, 질기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면서 부드럽네요. 양념은 새콤달콤에 은은한 매운맛이 올라오는 스타일이라 계속 젓가락이 가요. 불판에서 증기로 따뜻함을 유지해줘서 끝까지 식감이 거의 변하지 않는 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보쌈과 젓갈, 쌈까지 곁들이는 갑보한상 완성
반대쪽에는 삼겹살 수육 보쌈이 넉넉하게 깔려 있었는데,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기름기도 과하지 않아 담백하게 들어가요. 한 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알배추에 보쌈 얹고, 갑오징어 볶음 조금이랑 젓갈 살짝 올려서 먹는 조합이 최고였어요. 상추, 배추김치, 열무김치, 백김치까지 쌈이 다양하게 나와서 갑보한상을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있어 주변 시선이 덜 신경 쓰여서, 소주 한잔 곁들이며 여유 있게 먹기 딱 좋은 분위기였네요.
양도 많고 맛 밸런스도 좋아서 둘이서 갑보한상 하나에 술 한 병 곁들이니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어요. 갑오징어 좋아하신다면 정원실비 야탑은 분명 재방문하고 싶어질 만한 집이라, 다음에는 인원 더 모아서 다른 메뉴도 같이 시켜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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