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숲길 따라 걷다가 벽돌 건물에 둥근 조명이 비치는 정월 간판을 보고 발길이 멈췄습니다. 평소 중식을 좋아해서 마포맛집은 꽤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감각적인 중식집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마포구 경의선숲길 따라 걷다 발견한 외관
정월은 서울 마포구 백범로16안길 9, 경의선숲길 바로 옆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하고,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차는 따로 되지 않아 마포구 공덕역이나 대흥역에서 걸어가는 편이 편합니다. 벽돌 건물에 감각적인 간판이 걸려 있어 낮에는 숲길 나무 그림자가 드리우고, 저녁에는 네온 조명이 더해져 경의선숲길맛집답게 눈에 잘 띕니다.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20분 정도 있었고, 평일 저녁이나 브레이크 타임 직후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 있게 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마포구 데이트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면 중식집이라기보다 카페 같은 느낌이 먼저 듭니다. 대리석 느낌 테이블과 블랙 체어, 벽면을 채운 사진들이 깔끔하게 배치돼 있습니다. 창가 자리는 경의선숲길이 그대로 보이고, 동그란 조명이 은은하게 비쳐서 마포구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놓여 있어 메뉴를 보고 바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단체석과 안쪽 룸도 있어서 회사 모임 장소로도 괜찮은 중식맛집입니다.
시그니처 메뉴 총출동, 정월마파면과 유린기
이날은 정월마파면, 고기짜장면, 유린기,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정월마파면은 두부와 다진 고기가 듬뿍 올라간 볶음면 스타일인데, 면이 탄탄하고 소스가 꾸덕하게 감겨 있어 한 입 먹자마자 혀에 착 붙는 느낌입니다. 테이블에 함께 나오는 흑식초를 살짝 둘러 섞어 먹으면 매운맛이 더 또렷해지고 감칠맛이 길게 남습니다. 고기짜장면은 고기 채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불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밥을 추가하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유린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 위에 파와 고추, 양배추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새콤한 간장 소스에 푹 적셔져 있어 느끼함 없이 계속 손이 가는 메뉴였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군만두는 갓 튀겨져 나와 겉면이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부추와 당면이 꽉 차 있어서 중간중간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식사 내내 직원분들이 빠르게 테이블을 챙겨주고, 물과 단무지도 알아서 리필해 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마포구에서 이렇게 감각적인 공간과 맛을 동시에 잡은 경의선숲길맛집이 많지 않아, 중식이 당길 때 떠오르는 곳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매운맛과 담백함이 잘 살아 있는 퓨전 요리 덕분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는 마파두부밥과 짬뽕도 먹어보고 싶어 재방문 의사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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