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꺼내 놓고 거울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겨울 동안 잘 먹고 잘 쉰 결과가 배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 검색창에 복싱 다이어트 치다가 집 근처 복싱체육관을 찾아봤습니다. 예전부터 복싱다이어트가 땀도 많이 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길래, 이번 여름은 그냥 복싱으로 밀어보기로 했어요. 고민만 하다 또 계절 지나갈까 봐요. 헬스는 몇 번이나 끊어 놓고도 세 번 가면 기록 세우는 편이라, 이번엔 아예 색다른 데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들어간 복싱체육관, 분위기부터 달랐어요
입구 열자마자 글러브 냄새랑 땀 냄새가 섞여서 확 올라오는데 이상하게 설레는 거예요. 한쪽 벽에는 이런 로고가 크게 붙어 있었어요. 계속 가라는 말이 괜히 힘이 나더라고요. 관장님이 먼저 웃으면서 인사해 주시길래 살 빼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랬더니 복싱 다이어트 하러 오는 분들 많다면서, 체력 안 맞춰가며 무리하게 안 시킨다고 딱 잘라 말해 주시네요. 그 한마디에 긴장이 좀 풀렸어요.
복싱다이어트 첫날, 숨은 턱까지 차지만 묘하게 재밌어요
러닝머신 대신 스텝부터 배우는데, 거울 보면서 깡총깡총 움직이니까 웃음이 계속 나왔어요. 잽, 원투 몇 번만 쳤을 뿐인데 어느 순간 등에 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복싱 다이어트가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샌드백 칠 때, 그날 회사에서 쌓인 짜증을 한 방에 날리는 느낌이었어요. 힘들어서 헉헉거리면서도 한 번만 더, 이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옆에서 같이 운동하던 분들도 서로 파이팅 외쳐 주니까, 혼자 하는 다이어트랑 확실히 달랐어요.
일주일 지나 보니 몸보다 마음이 먼저 가벼워졌어요
아직 눈에 확 띄게 살이 빠진 건 아니지만, 복싱다이어트 시작하고 나서 잠이 훨씬 잘 와요. 밤에 야식 생각도 줄었고요. 무엇보다 복싱체육관 가는 게 귀찮다기보다, 오늘은 어떤 콤비네이션 배울까 궁금해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복싱 다이어트가 운동이라기보다 새로운 취미가 된 느낌이에요. 덕분에 출근할 때도 어깨가 조금 펴진 것 같고, 거울 속 배도 아주 살짝은 덜 미운 듯합니다.
이번 여름 목표는 거창한 식스팩 같은 거 아니에요. 복싱체육관 꾸준히 나가서 작년보다 조금 가벼운 몸, 조금 덜 숨찬 계단 오르기면 충분합니다. 복싱 다이어트 고민만 하신다면, 글러브 한 번만 껴 보세요. 생각보다 덜 힘들고,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어느새 땀 범벅이 된 자신을 보게 되실 거예요. 저도 오늘 저녁, 또 링 위에서 땀 흘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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