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괜히 기분이 조금 다운되는 날이었는데, 친구랑 갑자기 고기 먹자는 말 한마디에 바로 전주고깃집 검색해서 향한 곳이 원서민뒷고기였어요. 전주삼천동맛집 중에서도 뒷고기로 유명하다기에 기대를 꽤 하고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식감이랑 분위기 둘 다 제 취향이어서 기분이 확 풀렸네요.
노포 감성 가득한 전주고깃집 분위기
가게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거마산2길 4-7, 삼천동 먹자골목 안쪽에 있어요. 별도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 공용주차장에 대고 걸어갔습니다. 매일 11시 30분부터 23시까지 하는 전주고깃집이라 저녁 늦게 가도 부담이 덜하네요. 안에 들어가니 환한 조명에 원형 테이블이 쫙 깔려 있고, 연령대 있는 손님들이 삼겹살이랑 뒷고기 구워 먹으면서 소주 한 잔씩 하고 계셔서 삼천동고기집 특유의 동네 분위기가 딱 느껴졌어요.
생고기 뒷고기의 꼬들함, 전주뒷고기 매력 제대로
저희는 뒷고기 300g과 친구가 평소에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던 송주 물냉면을 주문했어요. 전주고깃집인데도 냉동이 아닌 생고기를 쓴다고 하셔서 더 기대됐습니다. 기본 반찬이 진짜 푸짐한데 묵은지, 콩나물, 미역줄기, 분홍 소세지, 각종 쌈채소가 가득 나오고, 된장찌개랑 계란찜까지 같이 나와서 삼천동삼겹살 집 못지않게 상이 알차더라고요. 특히 갈치속젓이랑 파채는 꼭 고기랑 같이 먹어야 해요. 사장님이 뒷고기 각 부위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시면서 직접 구워주시는데, 볼살·꼬들살·관자살처럼 다양한 부위를 적당히 바삭하게 구워 주셔서 씹을 때마다 오독오독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요.
송주 물냉면까지 완벽했던 전주고깃집 한 끼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 친구가 그렇게 기다리던 송주 물냉면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둘 다 놀랐어요. 따로 나온 매운 소스를 맵기 조절해서 넣을 수 있어서 저처럼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도 편하게 먹기 좋네요. 마지막에는 고기 기름 살짝 남은 상태에서 묵은지랑 콩나물 구워 먹고, 냉면 국물로 입 한 번 싹 씻어주니 전주삼천동맛집 찾아온 보람이 있었어요. 사장님이 계속 테이블을 살펴보시면서 불 조절도 해주시고, 뒷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질 만큼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그냥 배만 채우고 오는 전주고깃집이 아니라 제대로 대접받고 나오는 느낌이었네요.
친구랑 둘 다 고기도 냉면도 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다음에는 다른 지인들이랑 같이 와서 전주뒷고기 모둠이랑 짜글이까지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얘기를 하며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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