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색을 좋아해서인지, 해마다 봄만 되면 이천산수유축제 생각이 문득 나요. 올해는 미루지 말고 꼭 보자 싶어서 가족이랑 날짜를 맞춰 경기도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로 향했습니다. 차로 가까워서 가볍게 근교나들이 나온 기분이었는데, 마을 입구부터 번지는 노란 풍경을 보니 괜히 마음이 먼저 들뜨더라고요.
이천산수유축제 가는 길과 주차 팁
내비에 이천 산수유마을을 찍고 갔더니 백사면 도립리 일대로 안내해 줘서 어렵지 않게 도착했어요. 축제 공식 명칭은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이고, 올해는 4월 초 3일 동안 열리더라고요. 축제 기간에는 일반 차량이 마을 안쪽으로 못 들어가서 임시 주차장에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저는 주말나들이로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로 붐벼서 주차에 조금 애를 먹었어요. 가능하면 9시 전 오픈런을 추천하고, 주차장에서 메인 군락지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노란 산수유길과 산책 코스 분위기
이천산수유축제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마을 전체를 덮는 노란 꽃이에요.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인의 길, 산수유길, 둘레길 같은 코스가 잘 정리돼 있어서 아이랑 천천히 걷기 좋네요. 제가 갔을 때 개화율은 한 80% 정도라 완전 만개는 아니었지만, 사진으로 보면 이미 배경이 다 노란색이에요. 중간중간 평상과 벤치, 작은 포토존이 많아서 힘들면 쉬었다 가기 좋고, 언덕길이 은근 있어서 유모차보다는 캐리어형 가방이 더 편했어요. 햇살이 좋은 오전 시간이라 사진 색감도 꽤 잘 나왔습니다.
먹거리·체험 부스와 추천 시간대
이천산수유축제 입구 쪽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줄지어 있어요. 산수유막걸리와 동동주, 산수유 한과 같은 특산품이 유명한데, 막걸리는 4천 원, 동동주는 6천 원 정도라 기념으로 한 병씩 샀습니다. 중간에는 푸드트럭도 많아서 닭꼬치, 해물파전, 어묵, 아이스크림까지 웬만한 간식은 다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도 꽤 있었는데, 금붕어 잡기, 소화기 체험 같은 게 인기라 줄이 길더라고요. 사람 몰리는 정오 이후에는 길이 꽤 북적여서, 한적한 봄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를 제일 추천해요. 서울 기준 차로 1시간 20분 정도라 당일 근교나들이 코스로 딱 좋았습니다.
노란 산수유 덕분에 사진도 많이 남기고, 봄 공기 잔뜩 마시고 온 하루라 overall 만족스러웠어요. 내년에도 이천산수유축제 시기에 또 맞춰보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주말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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