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기념할 일이 있어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미쉐린 2025에 오른 도우룸 광화문을 예약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봤던 이준 셰프의 파스타를 꼭 먹어보고 싶었고, 도우룸은 미쉐린 2스타 스와니예 이준 셰프의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라 더 기대가 컸다. 캐치테이블로 도우룸 예약을 해두고 하루 종일 메뉴 고민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광화문으로 향했다.
도우룸 광화문, 예약과 웨이팅 동선
도우룸 광화문은 광화문역과 바로 연결된 KT 광화문 빌딩 2층에 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1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매장 앞에는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브레이크 타임 이후 첫 타임에 맞춰 온 사람들이 편하게 기다린다. 우리는 미리 캐치테이블로 도우룸 예약을 해두어서 정확히 17시 30분에 입장했다. 입구 옆에는 2025 미쉐린 표식이 눈에 띄고, 직원이 이름을 확인한 뒤 차례대로 안내해 준다.
창가 좌석 뷰와 광화문 카페 도우룸 같은 분위기
운 좋게 창가 쪽 자리에 배정되었는데, 광화문 도우룸에서 보이는 세종대왕상과 도로 뷰가 꽤 시원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이라 건물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모습이 보여서, 살짝 라운지 같은 느낌도 난다. 내부는 오픈 키친 구조라 이준 셰프 팀이 요리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눌러줘서 편안하다. 가족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정도의 소음이고, 광화문 카페 도우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가벼운 분위기라 긴장이 풀린다. 와인을 가져온 손님들도 꽤 보여서 도우룸 서울 지점답게 캐주얼하지만 기념일 느낌을 잘 살려 준다.
버터소스 먹물 카펠리니와 파스타 중심 주문
주변 테이블을 보니 다들 파스타 위주로 시키길래 우리도 그대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도우룸 광화문에서 주문한 메뉴는 버터소스의 먹물 카펠리니, 감자 뇨끼, 우니 버터 링귀니, 그리고 알감자와 미니양배추 튀김이다. 먼저 나온 식전빵은 부드러운 포카치아 스타일로, 향 좋은 올리브 오일과 잘 어울린다. 시그니처인 먹물 카펠리니는 검은 면이 얇고 부드러운데, 바닥에 깔린 버터 소스를 잘 섞어 먹으면 버터의 고소함과 상큼함이 같이 올라와 생각보다 훨씬 가볍게 넘어간다. 감자 뇨끼는 한 입 크기의 말랑한 식감에 치즈와 크림 소스가 진하게 감싸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감자의 단맛이 살아 있어 아이와 같이 먹기에도 좋다. 우니 버터 링귀니는 첫 입에 우니 향이 확 올라오는데, 버터와 섞이면서 진하지만 비리지 않은 맛을 만든다. 면이 두툼해 씹는 맛이 좋고, 바닷향이 은근히 남아 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사이드로 나온 알감자와 미니양배추 튀김 중에서 알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계속 손이 가는데, 양배추 튀김은 살짝 쌉싸름한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도우룸 광화문의 파스타와 사이드는 균형감 있는 간으로 마무리되며, 가족 모두 맛에 만족했다.
도우룸 광화문은 뷰와 음식, 서비스가 잘 맞아떨어지는 곳이라 만족도가 높았다. 약간 아쉬운 메뉴도 있었지만 다시 다른 파스타를 먹으러 재방문할 만하고, 서울 중심에서 편하게 즐기는 미쉐린 파스타 집으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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