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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병영 연탄불고기 맛집 | 한식 한상, 전남 벚꽃 명소

전남 강진 병영 연탄불고기 맛집 | 한식 한상, 전남 벚꽃 명소

벚꽃이 한창이던 날, 금곡사 벚꽃길을 달리다 보니 따끈한 연탄불 냄새 나는 고기가 너무 땡기더라고요. 검색 끝에 고른 곳이 병영면에 있는 ‘병영연탄불고기’였어요. 봄바람 잔뜩 맞고 내려와 한상 구성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들어갔습니다.

병영면 골목 안, 생각보다 한적했던 외관

가게는 병영면 연탄불고기 거리 안쪽에 있어요. 여러 집을 지나 끝쪽에 보이는 돼지 간판과 간판에 크게 적힌 연탄불고기가 이 집입니다. 전남맛집 답게 점심 피크(12시~1시)는 줄이 생긴다는데, 저는 11시 40분쯤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쯤 문 열고 저녁 8시쯤 마감한다고 해요.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지만 오후 3~5시는 손님이 한가해 그때 오면 한상 구성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탄불고기와 가마솥밥, 전형적인 병영 한상 구성

안으로 들어가니 테이블마다 가마솥이 올려져 있어서 벌써부터 든든했어요. 내부는 화려하진 않지만 넓고 깔끔한 시골 식당 느낌입니다. 저는 대표 메뉴인 연탄불고기 2인상(2인 2만4천원)을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인원수대로 가마솥밥을 바로 눌러주는 게 인상적이었고, 잠시 뒤 상 전체를 그대로 끌어다 올려놓는 한상 구성이 펼쳐졌습니다.

연탄불고기는 달큰하면서도 연탄 특유의 불맛이 확 살아있어요. 양념이 지나치게 달지 않고 매콤함이 뒤에 살짝 올라와서 밥도둑 그 자체였습니다. 옆에 나온 자반고등어구이는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 비린내 없이 담백했고, 된장찌개 대신 나온 칼국수 느낌의 국물도 속을 편하게 잡아줬어요. 이런 한상 구성이면 따로 메뉴를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배가 차더라고요.

간장게장과 반찬들, 벚꽃 드라이브 후 힐링 한상 구성

이 집이 병영맛집, 전남강진맛집으로 소문난 이유는 부찬 덕도 큰 것 같아요. 연탄불고기 기본 한상 구성에 간장게장, 홍어, 잡채, 각종 나물과 김치가 꽉 찼습니다. 저는 간장게장을 따로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살이 알차게 차 있고 간도 짜지 않아 밥 위에 올려 비벼 먹기 좋았어요. 홍어는 살짝 삭힌 정도라 향이 세지 않아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했습니다.

가마솥밥은 뚜껑을 여는 순간 김이 확 올라오는데, 윤기 돌면서도 고슬고슬해요. 밥을 덜어 먹고 남은 누룽지에 따뜻한 물을 부어 먹으니 벚꽃길 달리느라 피곤했던 몸이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밥, 국, 고기, 생선, 게장까지 골고루 나오는 한상 구성이니 드라이브하고 내려와도 허전함이 없네요.

금곡사에서 벚꽃 구경하고 내려와 연탄불고기 한상 구성을 즐기니 여행 코스가 딱 맞게 마무리된 느낌이었어요. 일부 반찬은 살짝 짠 편이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서 다음에 전남맛집 투어 올 때도 다시 들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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