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날짜 잡자마자 제일 먼저 일정에 올린 게 멕시칸치킨 범5점이에요. SNS에 올라온 숯불 닭불고기 사진을 몇 번이나 다시 보다가, 이번에는 꼭 가보자 싶어서 일부러 동선을 맞췄습니다. 노포 치킨집 특유의 기름 냄새랑 연탄 냄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여기만큼은 직접 맡아보고 싶더라고요.
멕시칸치킨 범5점 찾아오는길과 웨이팅 팁
멕시칸치킨 범5점은 부산 동구 좌천동 1074, 좌천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8분 정도라 찾아오는길이 어렵진 않아요. 육교를 한 번 건너야 해서 무릎 안 좋으시면 엘리베이터 이용하는 게 편합니다. 매일 12시부터 21시 30분까지 영업하고 라스트오더는 20시 30분이에요. 매달 2, 4주 일요일은 쉬니 이 날은 피해서 가야 해요. 저는 저녁 피크 전에 맞춰서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있어서 번호표 3번 받았고, 평일 기준 2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번호 부를 때까지 가게 앞에서 대기해야 해서 겨울에는 꽤 춥네요.
연탄 향 가득한 숯불불고기, 중간맛도 꽤 매워요
가게 안은 딱 노포 감성 그대로예요. 오래된 테이블이랑 군데군데 붙어 있는 옛 포스터들, 가운데 난로 하나가 온갖 냄새를 다 품고 있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숯불불고기(숯불 닭불고기)와 후라이드 치킨이 포함된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멕시칸치킨 범5점의 메인은 단연 숯불불고기라 주변 테이블도 다 그거 한 판씩 가운데 두고 먹고 있더라고요. 연탄불 위에서 닭을 초벌하고 다시 양념을 바르며 굽는 모습이 밖에서 그대로 보이는데, 불 조절하는 손놀림이 진짜 능숙해요. 맵기는 순한맛, 보통, 매운맛 중에 고를 수 있고 저는 보통으로 했는데, 불닭볶음면보다 맵다고 하시더니 먹다 보니 입술이 얼얼해질 정도로 올라와요. 닭은 국내산 쓰는 것 같고, 잡내 하나도 없고 살이 부드러워서 매운맛이 올라와도 계속 손이 가요. 양배추랑 부추, 떡이 같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지루하지 않고, 특히 부추향이 은근히 중독적입니다.
후라이드와 감자튀김, 다음엔 무조건 더 시킬 듯
세트에 같이 나온 후라이드는 요즘 프랜차이즈랑은 완전 다른 스타일이에요. 딱 옛날 통닭 느낌이라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멕시칸치킨 범5점에서 나오는 감자튀김은 따로 메뉴로 팔아도 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얇게 썰어 튀긴 건데 겉바속쫀이라 술안주로 계속 집어 먹게 돼요. 기본 안주로 나오는 대롱 과자랑 치킨무도 은근히 손이 가고요. 숯불닭발도 인기라서 잠깐 메뉴판만 보고 넘어갔는데, 매운 거 좋아하시면 숯불닭발에 술 한 잔도 좋을 것 같아요. 닭불고기 남은 건 포장해서 다음 날 편의점 햇반이랑 비벼 먹었는데, 여기 양념은 밥이랑 먹을 때 진짜 진가가 나오는 맛입니다.
매운 거 좋아하고 연탄 향 제대로 입힌 닭요리 찾는다면 멕시칸치킨 범5점은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이에요. 다음엔 숯불불고기에 햇반이랑 숯불닭발, 후라이드까지 풀코스로 먹으러 다시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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