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갑자기 청주공항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어요. 검색해 보면 에어로케이 이름이 꼭 같이 붙어 다니죠. 예전에는 해외 여행 간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인천부터 떠올렸는데, 지금은 청주 출발 표를 먼저 찾아보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지방 살면서 공항까지 멀리 가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겐 꽤 반가운 흐름이기도 해요.
청주를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의 시작
에어로케이는 처음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움직이겠다고 정하고 만든 항공사예요. 2016년에 문을 열고, 2021년에 청주에서 제주로 가는 노선으로 본격 운항을 시작했어요. 다른 저가 항공사들이 주로 인천이나 김포, 김해에 힘을 주는 동안 에어로케이는 “청주에서 바로 타고 가는 비행기”라는 그림을 선택한 거죠. 처음엔 제주 같은 국내선으로 체력을 쌓고, 이후 일본과 대만, 동남아 쪽으로 노선을 조금씩 늘리면서 청주 출발 선택지를 키워왔습니다. 덕분에 충청권이나 세종, 남쪽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집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실제로 생겼어요.
5년도 안 돼 400만 명, 숫자보다 구조가 중요
에어로케이는 짧은 시간에 꽤 빠른 속도로 컸어요. 첫 정기편을 띄운 지 5년이 안 된 시점에 누적 탑승객 4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손님 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비행기도 꾸준히 늘렸어요. A320 기종을 중심으로 7대, 8대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이어졌고요. 이게 왜 이슈가 되냐면, 비행기는 많아야 노선을 더 열 수 있고, 노선이 많아야 공항 존재감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에어로케이는 에어로케이 자체만 커지는 게 아니라 청주공항 자체를 키우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중이에요. 일본의 고베 같은 조금 낯선 도시까지 직항을 열면서 “인천 말고 다른 출발지”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죠.
전주와 손잡은 이유, 지금 이슈의 핵심
요즘 에어로케이가 더 자주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주시, 전주관광재단과 함께 맺은 협약 때문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에어로케이가 가진 일본·중화권·동남아 국제선으로 외국인 손님을 청주로 데려오고, 전주는 그 손님들을 전주로 끌어와 머무르게 하는 구조를 함께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인천으로만 들어오던 해외 여행 동선이 청주로 갈라지고, 여기서 다시 전주 같은 지방 도시로 퍼지는 그림이에요. 에어로케이 입장에서는 단순히 “싼 표”만 파는 게 아니라, 청주에 도착한 뒤 어디서 자고, 어디서 먹고, 어디를 둘러볼지까지 이어지는 이유를 만들어야 탑승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요. 이 때문에 지자체와 손잡고 관광 상품, 팸투어, 마케팅을 같이 준비하면서 노선과 도시를 한 세트로 묶는 방식에 힘을 주고 있는 거예요.
에어로케이는 청주 거점 저가 항공사로 출발해 짧은 시간 안에 손님 수와 비행기 수를 빠르게 늘려 왔습니다. 인천에만 쏠려 있던 해외 입국 동선을 청주 쪽으로 나누려는 시도 속에서 전주와의 협약 같은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어요. 앞으로 에어로케이가 일본, 대만, 동남아 노선을 더 촘촘히 늘리고, 지방 도시와의 협력을 계속 이어 갈수록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여행 선택지는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