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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상품리뷰

이 가격에 맥북 네오를

이 가격에 맥북 네오를

노트북을 새로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회사에서 쓰던 게 회의 중에 두 번이나 멈춰버렸을 때였어요. 집에서는 아이폰으로 웬만한 건 다 해결했는데, 슬슬 문서 작업이 많아지니 화면이랑 키보드가 아쉬워지더라고요. 맥북은 늘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부담돼서 그냥 참고 있었는데, 맥북네오 99만 원 소식 듣고는 진짜 흔들렸습니다. 몇 번이나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다가, 결국 교육 할인가로 한 번 질러봤어요. 요즘은 출근할 때마다 이 선택이 잘한 거였는지 계속 체크하는 중입니다.

맥북 네오 첫인상, 가벼운데 딱 맥 느낌

상자를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 이게 애플 감성이지”였어요. 실버 대신 인디고 색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쨍하지 않고 차분한 파란색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전체 디자인은 기존 맥북이랑 비슷한데 살짝 더 단순한 느낌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이 적네요. 두께도 얇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출퇴근 가방에 서류랑 같이 넣어도 어깨가 덜 아파요. 구성품은 본체, USB-C 케이블, 20W 어댑터가 끝이라 아주 심플합니다. 맥세이프 없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회사에서도 USB-C 노트북 충전기를 같이 쓰니까 의외로 실사용에서는 편하더라고요.

A18 칩과 맥OS 조합, 일상 작업엔 충분한 속도

맥북 네오는 M 시리즈 대신 아이폰 16 프로에 들어가는 A18 프로 칩이 들어가는데, 처음엔 이게 제일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써보면 웹 서핑, 유튜브, 화상회의, 문서 작업 정도에서는 속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네요. 아이폰에서 앱 열리듯이 사파리랑 메일, 노션 같은 기본 앱들은 바로바로 켜져요. 8GB 메모리라서 탭을 너무 많이 열면 한 번씩 새로고침되는 건 느껴지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FHD 영상 편집까지는 생각보다 잘 돌아가는데, 4K 여러 트랙 올려두고 쓰면 금방 버벅이는 느낌이라 이쪽은 욕심을 조금 줄여야겠어요.

빠진 기능들, 실제로 써보니 느껴지는 부분들

이 가격에 맥북을 쓴다는 건 분명 메리트가 있지만, 타협한 부분도 확실히 보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키보드 백라이트가 없다는 점이에요. 낮에는 전혀 상관없는데, 침대에서 불 끄고 쓰거나 야근할 때 살짝 불편하네요. 디스플레이 밝기와 선명도는 만족스러운데, 트루톤이 빠져 있어서 형광등 밑에서 쓸 때 화면 색이 조금 차갑게 느껴집니다. 또 포트가 USB-C 두 개인데 그중 하나는 속도가 느린 규격이라 외장 SSD를 연결하면 어느 쪽에 꽂아야 할지 신경을 써야 해요. 터치 ID도 기본 모델에는 없어서 비밀번호를 계속 입력하는 건 약간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배터리는 꽤 오래 가서 카페에서 콘센트 못 잡아도 반나절 정도는 넉넉히 버티는 편이에요.

써보니 애플 생태계 안에 제대로 들어왔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요. 아이폰에서 보던 사진이 바로 뜨고, 에어드롭으로 파일 던져놓고 맥북에서 정리하는 흐름이 생각보다 편하네요. 화면이나 키보드에서 완벽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 가격이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성능 노트북’이라기보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자주 쓰게 되는 작업용 기기라는 느낌이 더 커요. 아마 다음에 또 노트북을 바꾸더라도, 맥북 쪽을 먼저 검색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 슬슬 확신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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