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끝나고 허기진 날, 기름진 삼겹살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결국 동래 미남역 고기집 중에서 예전부터 찜해둔 미남숯불구이로 향했어요. 미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이라 지하철에서 내려서 냄새 맡는 순간 마음이 확 결정나더라고요. 늘 손님 많은 곳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북적이는 분위기부터 벌써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미남역 고기집 미남숯불구이 기본 정보와 분위기
미남숯불구이는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 227, 미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11시까지고, 매달 첫 번째 일요일이 정기 휴무라 하네요. 제가 갔던 평일 저녁 7시쯤에는 이미 웨이팅이 살짝 있었는데, 회전이 빨라서 10분 정도만 기다렸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홀 테이블이 꽤 많고, 옆쪽으로는 룸도 있어서 가족모임 동래 고기집 찾는 분들이 많이 올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바닥이나 테이블이 끈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오래된 집인데 관리 잘하는 느낌이었어요.
숙성삼겹살 전문 느낌 물씬 나는 모듬세트와 사이드
이날 주문은 모듬세트 소 33000원(숙성삼겹살, 모소리살, 뽈살, 꼬들살 440g), 벌집껍데기 2개, 된장찌개, 공기밥이었어요. 미남역 고기집 중에서도 삼겹살 숙성 잘하기로 유명해서 일부러 모듬으로 골랐습니다. 고기는 자체 숙성이라 그런지 색부터 윤기가 돌고, 두께도 적당해서 믿음이 갔어요. 숯은 라오스 비장탄을 쓴다고 하셨는데, 화력이 세면서도 타는 냄새 없이 깔끔했네요. 기본 반찬으로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오는 것도 좋았고, 파채, 양파절임, 물김치, 구워 먹는 김치까지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미남역 맛집이라 부르는 이유를 이미 상차림에서 알겠더라고요.
숯불에 구운 숙성 삼겹살과 특수부위, 그리고 껍데기까지
먼저 숙성 생 삼겹살부터 올렸는데, 48시간 이상 웻에이징을 했다더니 익으면서 기름이 촉촉하게 스며 나와요. 한 점은 그냥 소금만 살짝 찍어 먹었는데, 잡내 없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숙성삼겹살 전문 답다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모소리살, 뽈살, 꼬들살을 차례대로 구워봤는데, 모소리살은 살짝 서걱이는 식감이 매력 있고, 뽈살은 겉은 쫄깃한데 속은 촉촉해서 계속 손이 갔어요. 꼬들살은 이름처럼 톡톡 씹히는 재미가 있어서 이 집 특수부위 중에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벌집껍데기는 숯불 위에서 살짝 부풀어 오를 때 콩가루, 매운소스 찍어 먹으니 쫀득하면서도 고소해요. 된장찌개는 3000원인데 건더기가 푸짐하고 국물 맛이 깊어서 밥도둑이었고, 멜젓에 삼겹살 찍어 먹으니 진짜 미남역 고기집 중에 왜 오래 사랑받는지 알겠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고기 질과 숙성이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고, 살짝 아쉬웠던 점은 인기 많은 시간대라 조금 소란스러웠다는 정도였어요. 그래도 이 정도 맛이면 미남역 맛집으로 재방문 의사 확실하고, 다음에는 양념갈비까지 꼭 먹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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