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역 근처에 이탈리안 피자 잘하는 곳이 생겼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서 결국 저도 다녀왔어요. 이름부터 정통 느낌 나는 피제리아 디파올로, 이미 망우맛집 리스트에 올라와 있길래 기대를 좀 많이 하고 갔습니다. 요즘 기름지기만 한 피자에 살짝 질려 있었던 터라, 참나무 화덕에 굽는다고 해서 더 궁금했어요. 과연 양원맛집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지,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까지 하고 방문했습니다.
피제리아 디파올로 양원 위치와 영업시간, 웨이팅 팁
피제리아 디파올로 양원점은 양원역에서 도보 5분 정도라 찾기 쉬웠어요. 주소는 서울 중랑구 양원역로14가길 27 1층이고, 가게 앞에 소형차 몇 대 정도는 주차 가능합니다. 평일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주말은 11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였고 14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라스트 오더는 평일 20시, 주말 20시 30분이라 늦게 가면 메뉴가 제한될 수도 있겠다고 느꼈어요. 제가 토요일 저녁에 갔을 때는 이미 망우맛집 답게 웨이팅이 2팀 정도 있었는데,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 받아서 오래 안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피제리아 디파올로 특유의 붉은 간판이 멀리서도 보여서 처음 가도 헷갈리진 않을 거예요.
오픈 키친 화덕과 아늑한 내부, 이탈리안 피자집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상장들이 주르륵 걸려 있는데, 피제리아 디파올로가 왜 양원맛집으로 소문났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우수상, 블루리본, 레드리본 등 상 패를 보고 괜히 기대감이 더 올라갔어요. 안쪽에는 큰 화덕이 딱 보이는 오픈 키친이라 이탈리안 피자 굽는 과정을 전부 볼 수 있는데, 참나무 장작 타는 냄새가 살짝 올라와서 식욕을 자극했어요. 테이블은 홀이 8~9개 정도, 안쪽에 4~8인까지 들어가는 룸도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모임 하기에 좋아 보였네요.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은은한 편이라 데이트하기에도 괜찮았고, 직원분들이 계속 테이블 컨디션을 살펴봐 줘서 물이나 피클 리필도 따로 부르지 않아도 바로바로 챙겨줬습니다.
포르마지오와 미트볼 아라비아따, 피제리아 디파올로 시그니처 한상
메뉴가 다양했지만 이날은 치즈 듬뿍 느끼고 싶어서 포르마지오 피자, 그리고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땡겨서 미트볼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포르마지오는 기본 치즈 네 가지에 꿀이 같이 나왔는데, 얇은 중앙과 살짝 도톰한 끝 도우가 대비가 확실했어요. 치즈는 고소함이 먼저 치고 올라오고 뒤에 살짝 짭조름함이 남아서, 꿀을 찍어 먹으면 단짠 조합이 진짜 좋았어요. 도우가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져서 겉은 살짝 탄 듯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데, 밀가루 냄새가 안 나서 끝부분까지 다 먹게 되더라고요. 대신 토핑 부분이 중앙에만 모여 있어서 두세 조각 먹고 나면 도우만 남는 느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양 자체는 둘이 나눠 먹기에 적당했지만, 치즈 덕후라면 살짝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어요. 미트볼 아라비아따는 생각보다 매운 편이라, 첫 입에 바로 알싸하게 올라오네요. 토마토 소스가 너무 새콤하지 않고, 마늘 향이 은근하게 깔려 있어서 계속 손이 갔어요. 미트볼은 크기가 큼직해서 포크로 반 갈라 먹어야 하는데, 안이 촉촉하고 고기 냄새도 거의 안 났어요. 매콤한 소스에 미트볼을 눌러서 함께 먹으니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알단테 느낌의 파스타 면이라 텍스처도 살아 있고, 기름지지 않아서 끝까지 덜 부담스럽게 먹었습니다. 이탈리안 피자와 매콤한 파스타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피제리아 디파올로를 망우맛집으로 부르는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음식 맛과 분위기, 직원분들 응대까지 마음에 들어서 피제리아 디파올로는 확실히 또 갈 거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이탈리안 피자 메뉴도 더 먹어보고 싶고, 양원맛집 찾는 친구들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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