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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맛집 '식물원 김밥' 서초본점 솔직후기, 9900원 명란계란 김밥의 배신?

강민경 맛집 '식물원 김밥' 서초본점 솔직후기, 9900원 명란계란 김밥의 배신?

서초역 근처 갈 일이 생겨서 예전부터 궁금했던 강민경 맛집 식물원 김밥 서초본점에 들르기로 했다. 김밥 한 줄이 9900원이라는 말을 듣고도 궁금함이 더 컸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내 선택을 좀 후회한다. 건강한 콘셉트라길래 기대를 했지만, 강민경 맛집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맛이 너무 심심해서 먹는 내내 실망감이 가시지 않았다.

강민경 맛집 서초본점 가는 길과 영업 정보

식물원 김밥 서초본점은 서초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인 애비뉴상가 B119호에 있다.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고, 라스트 오더는 7시 30분이라 퇴근 후 방문 시 시간 체크가 필요하다. 매장 안에서는 먹을 수 없고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하며, 같은 건물 롯데마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차량 번호를 말하면 1시간 무료 등록이 된다. 강민경 맛집답게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는 조리 대기가 1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해서, 나도 배달앱에서 미리 포장 주문을 넣고 시간 맞춰 픽업하러 갔다.

9900원 김밥 첫 만남, 비주얼은 인정

픽업존에서 받아 든 명란계란 김밥은 첫인상부터 꽤 화려했다. 김밥 한 줄이 두툼하고, 가운데 통으로 들어간 계란과 통명란이 단면을 꽉 채운 모습이 사진 그대로였다. 명란계란 김밥 가격은 9900원 김밥으로, 요즘 물가를 생각해도 만만한 수준은 아니라 살짝 긴장된다. 함께 와사비크랩김밥도 하나 더 주문해 비교해 보기로 했다. 강민경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기대치를 꽤 높게 잡았는데, 막상 받아 든 순간부터 청구서 생각이 같이 떠올라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 맞나 하는 의문이 살짝 들기 시작한다.

명란계란 김밥 맛, 건강함 대신 밍밍함

본격적으로 한입 베어 물어 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흑미와 백미가 섞인 밥의 쫀득한 식감이다. 계란은 두껍고 부드럽게 익혀져 있기는 한데, 간이 너무 약해서 노른자 맛만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다. 명란도 짭조름함이 크게 와 닿지 않고, 다른 재료들은 거의 간을 뺀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맛이 한없이 밍밍하다. 건강식을 표방하는 건 이해하지만, 기본적으로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소스를 찍어 먹어야 겨우 맛이 살아나는 구성이어서, 김밥 자체만 보면 강민경 맛집 이미지와는 거리가 느껴진다.

소스 추가 후에도 아쉬운 9900원 김밥

바질마요와 와사비마요가 맛을 살려 준다고 해서 와사비마요를 따로 추가해 찍어 먹어 봤다. 소스를 곁들이니 그제야 명란의 짠맛과 계란의 고소함이 조금 살아나지만, 그래도 첫 한입에 오는 감동은 끝내 없었다. 무엇보다 김밥 한 줄이 9900원인데, 소스를 추가해야만 겨우 풍미가 느껴지는 구조라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건강한 느낌은 알겠지만, 집에서 재료 아끼지 않고 만든 김밥과 크게 차별되는 맛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다른 메뉴도 먹어 봤지만 인상은 비슷

함께 산 와사비크랩김밥도 한 줄 먹어 봤는데, 여기도 전반적으로 간이 약하고 당근 향이 강하게 느껴져 취향을 많이 탈 것 같다. 날치알묵참김밥이나 흑미참치묵은지롤도 인기라는데, 이 정도 맛과 스타일이라면 굳이 더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건강식 콘셉트에 가격까지 프리미엄을 붙인 셈인데, 정작 완성도 있는 맛이 따라오지 못해 아쉬움만 남았다. 강민경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면 솔직히 두 번 찾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내 기준에서 식물원 김밥 서초본점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너무 낮아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 건강한 김밥을 찾는 사람에게는 맞을 수 있겠지만, 돈 내고 사 먹는 이상 맛이 먼저라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번 방문은 완전히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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