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가족 외식 메뉴 때문에 늘 고민하던 중, 대전칼국수 좋아하는 부모님이 꼭 가보고 싶다던 장원갑칼국수를 다녀왔어요. 시청역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서 기대 반, 혹시 또 평범한 칼국수면 어쩌나 걱정도 반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국물 한 숟갈 뜨자마자 왜 사람들이 칼국수맛집이라고 부르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장원갑칼국수 둔산점, 넓은 내부와 편한 시스템
장원갑칼국수 둔산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대전 서구 대덕대로176번길 15,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 30분부터 21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에요. 16시부터 17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이 시간만 피하면 되고요. 건물 뒤 전용 주차장에 50대 정도 댈 수 있어서 둔산동에서 보기 힘든 여유라 반가웠어요. 시청역에서 걸어가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라 딱 시청역맛집 느낌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간격이 넓고 셀프바, 유아의자까지 잘 갖춰져 있어서 가족 단위 손님이 정말 많아요. 주문은 태블릿으로 편하게 할 수 있고, 테이블 옆에는 간장소스 만드는 법, 칼국수 끓이는 순서가 적혀 있어 처음 가도 헤매지 않아요. 대전칼국수 중에 이렇게 시스템 잘 되어 있는 곳은 손에 꼽는 것 같아요.
차돌 미나리 샤브와 칼국수, 국물 맛에 한번 더 놀람
저희는 장원갑칼국수에서 제일 인기라는 차돌 미나리쌈 샤브 칼국수 2인분과 전복 추가, 통새우 해물파전을 주문했어요. 먼저 소고기와 미나리, 버섯이 예쁘게 담겨 나오는데, 플레이팅부터 꽤 신경 쓴 느낌이라 괜히 더 기대됐어요.
테이블마다 놓인 안내판을 보면 고기와 생미나리를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어요. 그대로 따라 먹어보니, 향이 쎌 줄 알았던 미나리가 고기 기름이랑 섞이면서 고소하게 확 살아나더라고요. 샤브를 어느 정도 즐기고 나면 직접 뽑은 칼국수 면을 넣을 차례인데, 면 굵기가 적당해서 국물 잘 안 불고 쫄깃함이 끝까지 유지돼요. 이 집이 왜 칼국수맛집 소리 듣는지, 면만 먹어봐도 알겠더라고요.
국물은 빨간 육수로 선택했는데, 맵기보다는 칼칼하고 시원한 스타일이라 계속 마시게 돼요. 미나리랑 버섯에서 나온 향이 잘 올라와서 일반 칼국수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에요. 대전칼국수 중에서도 샤브랑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찾고 계셨다면 장원갑칼국수가 딱일 것 같아요.
통새우 해물파전과 볶음밥, 끝까지 놓칠 수 없는 마무리
샤브랑 칼국수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통새우 해물파전이 딱 맞춰 나왔어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물이 진짜 듬뿍 들어가 있어서 어디를 집어 먹어도 새우랑 오징어가 씹혀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살짝 촉촉한데, 기름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났어요. 전만 따로 팔아도 시청역맛집으로 소문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전복 추가도 만족스러웠어요. 통통한 전복을 살짝만 익혀서 먹으니 식감도 좋고 국물 맛도 더 깊어졌어요.
마지막은 장원갑칼국수의 시그니처라 불리는 깍두기 들기름 볶음밥으로 마무리했어요. 직원분이 직접 나와서 밥이랑 김가루, 잘 익은 깍두기를 넣고 볶아주시는데 들기름 향이 올라오면서 벌써 배부른데 젓가락이 멈추질 않아요.
잘 볶인 밥이 눌기 전에 바로 퍼 먹어야 제맛인데, 구수한 들기름에 새콤한 깍두기가 섞여서 국물 없이도 숟가락이 계속 가요. 장원갑칼국수 오면 칼국수만이 아니라 볶음밥까지가 한 세트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가족끼리 편하게 잘 먹고 나왔어요. 다음에는 다른 육수로 또 칼국수를 맛보고 싶어서, 시청역맛집 찾을 때 장원갑칼국수는 재방문 확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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