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끝나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운 날, 따뜻한 국물에 시원한 한 잔이 너무 생각나서 사상역 근처를 맴돌다가 호카호카 야타에 들렀어요. 간판 아래 흰 노렌이 살랑거리는 외관부터 사상이자카야 느낌이 제대로라 혼자라도 괜히 설렜습니다. 사상라멘 한 그릇 하면서 조용히 사상혼술 즐기고 싶은 날에 딱 맞는 분위기라 문 여는 순간 마음이 싹 풀리더라고요.
사상역 가까운 다찌 구조, 사상이자카야 감성
호카호카 야타는 부산 사상구 광장로81번길 70, 사상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라 찾기 편해요. 영업시간은 월·화는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새벽 3시까지 열려서 늦은 시간 사상혼술 하기 좋아요. 라스트 오더는 마감 1시간 전이라 늦게 가면 메뉴가 막힐 수는 있겠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전부 다찌석이라 혼자 앉기 부담이 없고, 은은한 조명에 나무 인테리어라 일본 골목 이자카야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자리마다 락교랑 단무지, 산고추지가 세팅돼 있어서 라멘 기다리면서 조금씩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웨이팅은 평일 8시쯤 방문했을 땐 없었고, 사상라멘 찾는 분들 많은 주말에는 10분 정도는 각오하면 좋을 것 같아요.
탄탄멘과 소고기 나베, 국물 깔끔해서 사상라멘 만족
메뉴는 돈코츠 라멘, 탄탄멘, 카레에 여러 안주까지 꽤 다양해요. 저는 사상라멘 맛보러 왔으니 탄탄멘(카라이)와 소고기 나베 우동 느낌의 메뉴를 골랐습니다. 탄탄멘은 위에 올려진 매운 양념장을 풀면 국물이 살짝 붉게 변하면서 칼칼한 향이 올라와요. 생각보다 엄청 맵지는 않고, 진한 돈코츠 베이스에 고소한 깨 향이 나서 술안주로도 잘 어울렸습니다. 차슈가 도톰하고 크기가 커서 면이랑 같이 집어 먹으면 든든해요. 사진처럼 나베에는 각종 버섯이랑 채소가 가득 들어가 있는데, 끓이면서 소고기를 한 점씩 넣어 익혀 먹는 재미가 있어요. 국물이 맑은 간장 베이스라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오래 끓여도 많이 짜지 않아서 끝까지 편하게 먹었습니다.
닭가라아게와 맥주, 사상혼술 하기 좋은 조합
사상이자카야 온 김에 안주도 빼놓을 수 없어서 닭가라아게에 병맥주를 같이 시켰어요. 가라아게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느끼하지 않고, 안은 촉촉해서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살짝 나와요. 양배추 샐러드랑 피클이 같이 나와서 라멘 사이사이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맥주는 Sapporo를 골랐는데, 차갑게 잘 관리돼 있어서 첫 모금부터 목 넘김이 깔끔했어요. 진한 국물의 사상라멘이랑 짭짤한 닭가라아게, 시원한 맥주까지 한 번에 올려두니 진짜 사상혼술 제대로 하는 기분이더라고요. 자리가 전부 다찌석이라 직원분과 눈도 종종 마주치는데, 말 걸지 않아도 필요한 것만 챙겨주는 정도라 혼자 조용히 머무르기 딱 편했습니다.
분위기도 따뜻하고 사상라멘 국물까지 제 취향이라 만족스러운 밤이었어요. 가격이 아주 싸진 않지만 양과 맛, 혼자 앉기 편한 구조까지 생각하면 사상이자카야 중에 재방문 의사 충분하고, 조용히 사상혼술 즐기고 싶은 날 또 찾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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