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상 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더라고요. 5월 황금연휴 여행 항공 검색창에 마닐라를 찍어 두고 새벽까지 가격만 보다가, 어느 순간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비행시간도 4시간 남짓이라 3박 5일이면 딱이다 싶었고,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마닐라 썬밸리 골프앤리조트가 떠올라 이번 마닐라 여행 목적지는 바로 거기로 정했어요. 예약 완료 문자 뜨는 순간, 유류세 인상 전 겨우滑어 들어간 느낌이라 괜히 혼자 뿌듯했습니다.
마닐라 여행, 인천에서 4시간이면 도착
이번 마닐라 여행은 인천에서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까지 제주항공을 이용했어요.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약 4시간 10분 정도라 시차 적응 걱정도 없고, 5월 여행지 중에서는 체력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에 골프백까지 챙겨도 여유가 있어서 골프채 포기 안 해도 됐고요. 5월 1일 밤 비행이라 공항은 황금연휴 여행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생각보다 수속이 빨리 끝나서 공항 맥주 한 잔의 여유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마닐라 공항 도착 후에는 썬밸리 골프앤리조트 픽업 차량을 이용했는데, 공항 미팅·샌딩비는 인당 50달러(4인 기준) 정도라 미리 현금으로 준비해 가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해발 500m 고지대라, 시내보다 공기가 확실히 선선했어요. 밤공기에서 살짝 산 냄새가 나는데, 첫날부터 이래서 해외여행 마닐라가 좋구나 싶었습니다.
숲속 별장 같은 썬밸리 골프텔 분위기
체크인은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했는데도 프런트에 한국인 직원이 상주해서 언어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2인 1실 기준 객실은 깔끔한 리조트 스타일이고, 창밖으로 페어웨이 뷰가 탁 트여서 아침에 눈 뜨면 바로 초록색이 눈을 꽉 채워요. 조식과 석식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데, 메뉴는 한식과 현지식을 섞어서 나와서 입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영장 쪽은 밤에 조명이 예쁘게 들어와서, 라운딩 끝나고 맥주 한 캔 들고 나가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리더라고요.
성수기 밤에는 야외 수영장에서 라이브 밴드가 공연하는 파티도 열리는데, 제가 갔던 5월 초에도 딱 맞춰 진행되더라고요. 골프 치고 온 사람들이 수건 두른 채로 둘러앉아 음악 듣는 풍경이 꽤 자유로운 느낌이라, 이래서 마닐라 여행 올 때 일부러 썬밸리로 잡는구나 싶었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이 기본 포함이라 마지막 날까지도 천천히 짐 싸고 쉴 수 있었던 게 은근 큰 장점이었어요.
81홀 라운딩, 골린이도 즐길 수 있었던 코스
3박 5일 동안 총 81홀 라운딩이 포함된 구성이라 하루하루가 골프로 꽉 찼습니다. 해발 500m 협곡을 가르는 마운틴 코스는 상급자들에게 유명하지만, 골린이인 저도 캐디님 도움 받으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18홀 기준 캐디피와 카트비가 인당 40달러 정도라 한국 대비 부담이 적고, 오전 일찍 나가면 햇살도 부드러워서 5월 여행지로 체감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중식은 불포함이라, 라운딩 중간에 간단한 간식을 챙겨 가거나 클럽하우스에서 따로 주문해야 했어요.
유류세 인상 전이라 항공료 부담을 조금 덜고 다녀온 덕분에, 전체 비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았던 마닐라 여행이었습니다. 골프 치는 분이라면 5월 황금연휴 여행으로 한 번쯤 더 가보고 싶을 정도라, 좌석만 허락한다면 내년에도 다시 예약할 것 같네요.
#마닐라여행 #5월황금연휴유류세오르기전마닐라로질렀습니다 #황금연휴여행 #유류세인상전해외항공권 #5월여행지추천마닐라 #해외여행마닐라고르프 #마닐라썬밸리고프텔후기 #필리핀마닐라골프여행 #5월황금연휴마닐라여행 #3박5일마닐라고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