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위스 여행 일정을 짜면서 제일 머리 아팠던 게 바로 스위스트래블패스였어요. 스위스교통패스 종류도 너무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괜히 잘못 사면 손해 볼까 봐 며칠을 SBB 사이트만 들락날락했네요. 결국 취리히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바로 패스를 켜고 기차를 탔는데, 그 순간부터는 ‘그래, 이래서 다들 스위스트래블패스 쓰는구나’ 싶었습니다.
공항 도착부터 스위스트래블패스로 바로 이동
저는 Swiss Travel Pass 3일 연속권 2등석을 미리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바우처를 받아 갔어요. 유효기간이 시작되는 날 0시부터 자동으로 켜져서, 취리히 공항 도착 후 바로 SBB 기차를 타고 루체른까지 그냥 승차만 하면 됐습니다. 따로 개찰구도 없고,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스위스트래블패스 QR 코드만 보여 달라고 해요. 제 경우엔 장거리 열차에서는 거의 검사했고, 인터라켄 근교 짧은 구간에서는 가끔만 검사했네요. 위치는 스위스 전역에서 쓸 수 있고 주요 역들은 대체로 24시간 열차가 오가서, 늦게 도착해도 마음이 좀 편했어요.
SBB 앱으로 보는 스위스트래블패스 사용하는법
스위스트래블패스를 제대로 쓰려면 SBB Mobile 앱은 꼭 있어야 해요. 출발역, 도착역만 넣으면 기차, 버스, 유람선, 케이블카까지 다 한 화면에 시간표가 뜨는데, 제 패스가 어디까지 무료고 어디부터는 추가요금이 드는지도 노선도와 같이 보면서 감을 잡았습니다. 예약은 따로 안 하고 그냥 시간 맞춰 승차만 했고, 파노라마 열차처럼 좌석 예약이 필요한 구간만 SBB 앱에서 추가로 결제했어요. 영업시간 개념보다는 첫차·막차 시간이 중요한데, 산악 열차나 곤돌라는 보통 아침 8시 전후에 시작해서 해 지기 전에 마감하니, 일정 짤 때 이 부분은 꼭 체크하는 게 좋았어요.
스위스교통패스 가격 아까운 순간과 뽕 뽑은 날
제가 산 스위스트래블패스 3일권 가격은 솔직히 저렴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이동이 많았던 날은 진짜 이득 본 느낌이었어요.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그린델발트까지 하루에 기차만 네 번 타고, 루체른 호수 유람선까지 탔더니 ‘오늘은 뽕 뽑았다’ 싶었습니다. 반대로 그린델발트에만 잔잔히 머무른 날에는 스위스교통패스보다는 세이버데이패스나 하프페어 카드가 나았을 것 같더라고요. 다만 스위스트래블패스 덕분에 500개 넘는 박물관이 무료라, 루체른 교통 박물관이랑 취리히 미술관을 그냥 스쳐 지나가듯 들렀는데도 추가 지출이 없어서 부담이 덜했어요.
전체적으로는 스위스트래블패스 덕분에 시간표 고민을 덜 하고 이동해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다시 스위스를 간다면 일정이 빡빡한 여행에는 또 SBB 앱과 함께 사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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