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갑자기 봄 냄새가 확 올라오길래 노란 수선화가 보고 싶어져서 예산추사고택으로 향했어요. 아이랑 같이 갈 만한 가까운 봄꽃 여행지를 찾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라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죠. 차창 밖으로 들녘이 초록색으로 바뀌는 걸 보는데, 오늘은 꼭 예쁜 예산수선화를 보고 오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예산추사고택 첫인상과 주차장, 운영시간 정보
예산추사고택은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에 있어요. 내비 찍고 가면 시골 마을길 끝에 한옥 지붕이 딱 보이는데, 그 순간 기분이 확 풀리더라고요. 입구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넉넉하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거의 없었어요. 오전 9시부터 입장 가능하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참고하셔야 해요.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고택 마당이 탁 트여 있어서 아이랑 손잡고 천천히 걷기 좋은 예산가볼만한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월 말 수선화개화시기, 해 잘 드는 곳만 노랗게 활짝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수선화개화시기였어요. 제가 간 날 기준으로 예산추사고택 전체가 노란 물결은 아니었고, 그늘진 쪽은 아직 초록 잎만 쑥쑥 올라온 상태였어요. 대신 햇빛이 잘 드는 담장 아래랑 기와지붕 옆으로는 예산수선화가 진짜 예쁘게 터져 있더라고요. 군데군데 피어 있는 노란 꽃이 고택 기와랑 어울려서, 양이 엄청 많지 않아도 사진 찍기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3월 말이면 이렇게 부분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느낌이고, 만개한 장면을 보고 싶다면 3월 마지막 주 끝이나 4월 초쯤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택 산책 코스와 아이랑 걷기 좋은 봄여행지추천
예산추사고택 안쪽으로 들어가면 추사 김정희가 살던 사랑채, 안채가 아담하게 놓여 있고, 그 주변으로 수선화와 산수유,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마당을 한 바퀴 돌고 정문 옆 길로 나가면 기와 담장 따라 수선화가 이어지는데, 여기서 찍는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흙길을 마음껏 뛰어다녀도 차가 거의 안 다녀서 편했어요. 나무 벤치도 중간중간 있어서 잠깐 앉아 간식 먹기 좋았고요. 예산가볼만한곳 중에서 조용히 걷기 좋은 봄여행지추천을 꼽으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었어요. 꽃만 보는 곳이라기보다 한옥 사이를 산책하며 천천히 봄을 느끼는 코스라 아이 동반 여행지로도 부담이 없었어요.
3월 말 예산추사고택은 수선화가 완전 만개하진 않았지만, 해 잘 드는 자리마다 노란 꽃이 톡톡 터져 있어서 저는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사람에 치이지 않고 한옥 사이를 천천히 걸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다음엔 4월 초에 다시 와서 더 가득 핀 수선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쁜 봄 산책 코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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