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근처 레드블록 쪽은 늘 붐비는데,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곳이 바로 장수루양꼬치 성서계대점이에요. 요즘 이상하게 양꼬치가 자꾸 생각나서 신당동 양꼬치 맛집들만 검색하다가, 결국 집이랑 가까운 성서계대 양꼬치 집으로 정해서 친구랑 퇴근 후에 들렀어요. 중국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꽤 하고 갔는데,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고기 냄새에 먼저 마음이 풀리더라고요.
신당동 양꼬치 느낌 물씬 나는 내부
장수루양꼬치 성서계대점은 계명대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라 찾기 어렵지 않아요. 가게 앞에 3~4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공간도 있어서 차 가져가도 부담이 덜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꽤 넉넉해서 단체로 가기 좋아 보였고, 한쪽에는 놀이방이 따로 있어서 가족 모임 하러 온 팀도 보였어요. 벽에는 중국 포스터랑 메뉴 사진들이 잔뜩 붙어 있어서, 대구 한복판인데 살짝 해외 온 기분도 들더라고요. 신당동 양꼬치 가게들 특유의 북적이는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여기 분위기도 꽤 마음에 드실 거예요. 영업시간은 보통 오후부터 밤늦게까지라 저녁 술 한잔하기 딱 좋고, 저희는 평일 저녁 7시쯤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어요.
양꼬치 20개, 자동 그릴에 맡기고 수다 타임
이날 주문한 건 양꼬치 20개에 양고기볶음밥, 우육면 이렇게 딱 세 가지였어요. 신당동 양꼬치 스타일로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서 고기는 넉넉하게 시켰죠. 테이블 한쪽에 쯔란, 소금, 고춧가루, 양꼬치 가루 이렇게 네 가지가 준비돼 있고, 기본 반찬으로는 땅콩볶음, 양파절임, 짜사이가 나와요. 숯을 먼저 넣어주시고 그 위에 자동 회전 그릴을 올려주는데, 꼬치만 착착 올려놓으면 알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익어요. 이게 진짜 편하더라고요. 적당히 노릇해졌을 때 집어서 쯔란이랑 가루를 섞어 찍어 먹으니까, 잡내 거의 없이 고기 향만 깔끔하게 올라와요. 성서 양꼬치 집들 여러 군데 가봤는데, 여기 양꼬치는 살도 도톰하고 육즙이 살아 있어서 괜히 20개 시킨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맥주랑 같이 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날은 운전해야 해서 꾹 참았네요.
성서계대 양꼬치 집에서 먹는 볶음밥과 우육면
고기만 먹으면 살짝 아쉬울 것 같아서 탄수화물 메뉴도 두 개 골랐어요. 먼저 나온 건 양고기볶음밥이었는데, 기름지기만 한 볶음밥이 아니라 고슬고슬한 밥알에 잘게 썬 양고기가 꽤 듬뿍 들어 있었어요. 쯔란 향이 살짝 돌면서도 자극적이진 않아서, 양꼬치 찍어 먹다 느끼해질 때 한 숟가락씩 먹기 딱 좋더라고요. 신당동 맛집들 볶음밥이랑 비교해도 전혀 안 밀리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우육면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추가한 메뉴였는데, 국물이 살짝 칼칼하면서도 소고기 향이 꽤 진했어요. 면은 너무 얇지 않고 적당히 탱탱해서 오래 불지 않는 편이라 끝까지 괜찮았고요. 성서계대 맛집 찾다가 들어간 곳인데, 양꼬치에 볶음밥, 우육면 조합이 의외로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신당동 양꼬치 좋아하신다면 이 구성 한 번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 양, 분위기 다 무난하게 괜찮았고, 특히 양꼬치 20개를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구 달서 쪽에서 신당동 양꼬치 느낌 나는 곳 찾는다면, 저는 장수루양꼬치 성서계대점은 충분히 재방문 의사 있는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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