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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정지영커피

행궁동 정지영커피

수원 화성 돌담길을 걷다 보면 고소한 냄새가 골목 끝에서부터 따라붙어요. 장안문과 화성행궁을 잇는 길 사이,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린 카페 하나가 사람들 발걸음을 붙잡고 있네요. 간판에는 정지영커피 이름이 또렷하게 적혀 있고, 안에서는 로스팅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잔 부딪히는 소리가 섞여 들립니다. 요즘 행궁동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위치를 검색해 보게 되는 그런 공간이에요.

정지영커피 어디에 있고 어떻게 들어갈까

정지영커피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골목 한가운데에 있어요.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옆 공영 주차장을 쓰면 편하고, 장안문과 화성행궁에서 걸어서 5분 안쪽이라 산책 동선 짜기 좋아요. 건물은 지하 1층부터 루프탑까지 모두 카페로 쓰고 있어서 밖에서 보면 꽤 큰데, 입구는 의외로 골목 안쪽에 조용하게 숨겨져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로스팅룸이 눈에 들어오고, 주문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 지하에서 해야 해요. 1인 1음료, 노키즈존 안내가 있으니 아이와 함께라면 다른 카페를 찾는 게 편합니다.

로스터리답게 보여주는 정지영커피의 강점

정지영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원두를 볶는 로스터리라는 점이에요. 1층 유리창 너머로 큰 로스팅 기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히 더 믿음이 생기죠. 기본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또렷한 라인과 고소한 라인으로 나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고르기 좋고, 우유 들어간 메뉴는 플랫화이트와 라떼가 특히 인기가 많아요. 시그니처 메뉴는 코코넛이라는 이름의 음료인데, 얼음 가득한 컵에 코코넛 밀크와 커피가 섞여 달콤하면서도 향이 진해요. 산미 강한 커피가 어렵다면 코코넛이나 바닐라라떼처럼 부드러운 메뉴부터 시도해 보는 편이 편합니다.

디저트와 공간, 정지영커피 제대로 즐기는 법

정지영커피는 디저트도 빠질 수 없어요. 쇼케이스에는 딸기케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 마들렌, 쿠키 등이 꽉 차 있는데, 특히 생딸기 케이크가 유명합니다. 부드러운 시트에 생크림, 딸기가 층층이 들어가 있어 한 조각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차요. 포장 디저트 코너에는 아메리칸 쿠키와 레몬 마들렌 같은 간식도 있어서 집에 가져가기 좋고요. 지하에서 주문을 마치면 음료는 종이컵에 담겨 나와 계단을 들고 올라가야 해서 트레이를 잘 받쳐 드는 게 좋아요. 매장 안에서 마셔도 좋지만 테이크아웃해서 행궁동 골목을 천천히 걸며 마시면 사진 찍기에도 정말 예뻐요.

정지영커피와 어울리는 행궁동 산책 코스

정지영커피가 좋은 이유는 카페 안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 풍경까지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컵 홀더를 끼운 따뜻한 라떼를 들고 길을 나서면 화성행궁 돌담을 따라 걷기만 해도 소풍 온 기분이 나요. 봄에는 장안문 앞 목련과 벚꽃이 잔뜩 피어서 커피 색이랑 같이 사진에 담으면 색 조합이 정말 예쁩니다. 코코넛처럼 아이스 메뉴를 들고 꽃길을 걷다 보면 음료 한 잔이 금방 사라지는데, 그만큼 산책이 즐거워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서 굿즈나 원두를 고른 뒤, 커피를 들고 화성행궁 안쪽 정원까지 이어서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행궁동 정지영커피는 화성행궁 산책 코스 안에서 진한 한 잔을 즐기기 좋은 로스터리 카페예요. 직접 볶은 원두로 내려주는 커피와 코코넛 같은 시그니처 음료, 딸기케이크를 함께 곁들이면 한 끼처럼 든든하게 쉴 수 있습니다. 층마다 다른 분위기 덕분에 누구와 가든 어울리는 자리를 고르기 쉬운 곳이라 수원 나들이 일정에 넣기 좋은 공간이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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