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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스타킹 덧버선

스타킹 덧버선

동대문 평화시장 옆 골목을 걷다가, 이름부터 특이한 분식집을 발견했어요.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스타킹 덧버선이라는 글자가 너무 궁금해서 그대로 발길이 멈췄습니다. 안이 훤히 보이는 작은 가게였는데, 겨울바람 피해서 따끈한 국물 한 그릇 하고 싶던 터라 망설임 없이 들어갔어요.

스타킹 덧버선 컨셉의 아담한 분식집

스타킹 덧버선은 동대문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평화시장 건너편 골목에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짧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그 시간만 피하면 됩니다. 밖에서 보면 진짜 양말가게 같아서 한 번 더 보게 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벽에 스타킹 더블폼 덧버선, 덧버선 스타킹 세트 그림이 가득 붙어 있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테이블은 6개 정도로 많지 않고, 저녁 7시쯤 가니 웨이팅은 10분 남짓 있었는데 금방 빠졌습니다.

겨울 덧버선 스타킹처럼 따끈한 국물 요리

가게 시그니처 메뉴는 이름부터 독특한 스타킹 덧버선 떡볶이예요. 기본 떡볶이에 수제 어묵이 듬뿍 들어가 있고, 사장님 말로는 겨울 덧버선 스타킹처럼 속을 따뜻하게 덮어주는 매운맛을 목표로 했다고 하네요. 국물이 너무 걸쭉하지도, 묽지도 않고 딱 중간이라 마지막까지 떠먹게 되는 스타일입니다. 매운맛이 확 치고 올라오는 편은 아니고, 먹을수록 뒤에서 은근히 올라와서 보온 덧버선 스타킹 느낌처럼 오래가요. 같이 주문한 어묵탕은 국물에 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속이 편했고, 김밥은 평범하지만 떡볶이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훨씬 맛이 살아났어요.

콘셉트 메뉴와 작은 디테일이 기억에 남는 곳

특이했던 건 세트 메뉴 이름이었어요. 2인 세트가 덧버선 스타킹 세트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스타킹 덧버선 떡볶이, 어묵탕, 김말이 튀김, 주먹밥까지 한 번에 나와서 부담 없이 이것저것 맛볼 수 있습니다. 튀김은 기름 냄새가 거의 안 났고, 특히 김말이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서 좋았어요. 자리마다 겨울 덧버선 스타킹 모양의 작은 손난로가 비치돼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추운 날 갔더니 손을 녹이며 뜨거운 떡볶이를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전반적으로 스타킹 덧버선이라는 이름을 메뉴와 분위기에 잘 녹여낸, 소소하지만 기억에 남는 분식집이었습니다.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서 든든하게 배부르다기보다, 추운 날 따뜻하게 채워지는 느낌이라 겨울에 한 번쯤 더 들르고 싶네요. 사소한 콘셉트에 진심인 가게라서 소소한 재미와 함께 편하게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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