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에 베이스까지 풀메이크업 하기에는 너무 귀찮은데, 그냥 쌩얼로 나가자니 누런 피부랑 홍조가 늘 신경 쓰였어요. 주말에 마트만 잠깐 가도 파운데이션을 얇게라도 꼭 바르던 편이라, 피부가 점점 더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친구가 가볍게 바르고 나온 날 유난히 피부가 환해 보여서 뭐 썼냐고 물어봤는데, 그때 처음 코스노리 화이트닝 드레스 톤업크림을 알게 됐어요. 올리브영 톤업크림 쪽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면서 하나 사 와서 직접 써봤습니다.
코스노리 첫인상과 제형, 바를 때 느낌
코스노리 화이트닝 드레스 톤업크림은 뒤집어 세워 쓰는 튜브형에 펌프가 달려 있어요. 뚜껑 따로 열고 닫을 필요 없이 펌핑만 하면 되니까 아침에 급할 때 손이 자주 가네요. 한 번 눌렀을 때 나오는 양이 과하게 많지 않아서 양 조절도 쉬운 편입니다. 손등에 짜 보면 크림이라기보다 살짝 묽은 로션 같은 느낌이고, 색은 꽤 하얀 편이라 처음엔 “이거 얼굴에서 뜨는 거 아닌가” 걱정됐어요. 막상 얼굴에 올리고 펴 바르면 실키하게 쓱쓱 퍼져서 문지르는 데 힘이 거의 안 들어가요. 로션 바르듯이 넓게 바르고, 마지막에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주면 피부에 착 붙는 느낌이 납니다.
톤 보정, 모공 표현, 하루 종일 유지력
제가 모공도 크고 볼 쪽에 홍조가 있는 편인데, 코스노리 톤업크림을 얇게 한 겹 바르면 전체 톤이 한 톤 정도 환해지면서 붉은기는 확실히 많이 눌려요. 완벽하게 잡티를 가리는 건 아니고, 그냥 “피부 상태 좋은 날인 척” 정도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모공이 아예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블러 처리한 것처럼 가장자리가 부드러워 보여서 거울 볼 때 덜 신경 쓰이더라고요. 겉 마무리는 유분기 거의 없이 보송한 편이라 마스크 안쪽에 덜 묻어나고, 오후에 기름이 올라와도 들뜨는 느낌이 적었어요. 다만 코 옆이나 입가가 원래 많이 건조한 분들은 스킨케어를 평소보다 살짝 더 촉촉하게 해주고 코스노리를 올리는 게 좋겠어요. 안 그러면 그 부분만 약간 뭉쳐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얼굴부터 바디까지, 아쉬웠던 점까지 솔직히
코스노리 제품이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같은 바디에도 쓸 수 있다고 해서 반팔 입기 전에 팔에 한 번 써봤어요. 한 쪽 팔에만 발라보면 확실히 경계가 보일 만큼 밝아지는데, 막 분칠한 느낌은 아니라서 반팔 입을 때 가볍게 쓰기 좋더라고요. 다만 목이랑 얼굴 톤 차이가 나지 않게 하려면 목까지 꼭 같이 발라줘야 자연스러워요. 비건 포뮬러라 자극이 덜하다고 해서 그런지, 제 민감한 볼 쪽도 큰 트러블 없이 무난했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커버력이 높지 않아서 여드름 자국이나 진한 잡티가 많다면 이거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중요한 날에는 코스노리로 전체 톤 정리해놓고, 그 위에 컨실러만 살짝 쓰는 식으로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출근할 때 파운데이션 대신 이 톤업크림만 바르고 다녀보니, 피부가 덜 답답해서 거울 볼 때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써보니 코스노리가 왜 올리브영에서 계속 보이는지 대충 알겠달까요. 개인적으로는 “풀메 하기 싫은 날 쌩얼인 척하기 좋은 크림” 정도로 자리 잡아서, 앞으로도 화장 귀찮은 날마다 손이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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