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이랑 뭐 할까 하다가, 갑자기 운동 뿜뿜 올라와서 비블럭 클라이밍 송도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송도 실내암장 한번 가봐야지 말만 했는데, 드디어 실천한 셈이네요. 사실 요즘 앉아만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몸이 굳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걷기 말고 색다른 운동이 하고 싶었어요. 어깨랑 팔 힘 전혀 자신 없는데도 괜히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뿜어지는 분필 냄새에 괜히 프로가 된 기분이랄까요. 비블럭클라이밍 송도 시설이 생각보다 깔끔해서 깜짝 놀랐어요. 조명도 밝고, 벽 각도도 다양해서 구경만 해도 재밌더라고요. 송도 클라이밍 카페라고 부를 만한 이유를 알겠는 느낌이었어요. 구석에는 스트레칭 존이 따로 있어서 운동 전에 몸 푸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저도 괜히 따라 하면서 준비 운동 좀 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오늘 운동 제대로다 다짐했어요.
처음 잡아 본 홀드는 생각보다 까끌했고, 첫 발 올리는 순간 이미 심장이 두근두근했어요. 난이도 가장 쉬운 라인부터 시작했는데도 팔이랑 손가락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그래도 위에 한 칸씩 올라갈 때마다 괜히 뿌듯했어요. 중간에 매트 위로 풍덩 떨어졌을 땐 친구들이랑 다 같이 웃음 빵 터졌습니다. 이래서 클라이밍이 매력적인 운동 같아요. 잘 못 타도 재밌고, 구경만 해도 자극받는 기분이거든요.
중간에는 잠깐 쉬면서 쇼파에 앉아 사람 구경했어요. 송도 실내암장 찾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잘 타는 분들 보면 진짜 벽 위를 걷는 것 같아요. 몸을 살짝 비틀어서 홀드 딱 잡는 순간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걸 보니 다시 욕심이 나서 또 벽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어려운 색에 도전했는데, 세 번째 홀드에서 바로 탈락했어요. 그래도 운동 강도는 헬스장 상체 루틴 못지않게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탈의실이랑 휴식 공간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어요. 잠깐 땀 식히고 물 한 잔 마시니까 또 정신이 돌아오더라고요. 친구랑 서로 손에 난 하얀 분필 자국 보여 주며 괜히 고생한 척도 해 봤습니다. 비블럭 클라이밍 송도점은 전반적으로 동선이 편해서 운동 동선 생각 안 해도 되는 점도 좋았어요. 초보인 저도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리지 않아서 부담이 덜했네요. 이런 작은 편함 덕에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둘이서 오늘의 최종 코스 하나 정해 놓고 계속 도전했어요. 잡힐 듯 말 듯한 홀드 하나 때문에 계속 떨어지는데, 괜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길이 눈에 들어오면서 딱 완등 성공했습니다. 그 짧은 구간이었는데도 성취감이 엄청났어요. 비블럭클라이밍 송도 첫 방문치고는 나쁘지 않은 마무리였던 것 같네요. 내려와서 서로 하이파이브 하면서 우리 오늘 운동 제대로 했다며 만족했어요.
집에 돌아올 땐 이미 팔이 후들후들해서 가방 들기도 힘들었지만, 묘하게 기분이 시원했어요. 몸 전체로 뛰어오른 느낌이랄까요. 다음 날은 예상대로 알배김으로 고생했지만, 그래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습니다. 송도 클라이밍 카페 찾는다면 이곳 한 번쯤은 들러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다시 시간 내서, 이번엔 더 천천히 코스 하나씩 정복해 보려고요. 이렇게 하나씩 배워 가는 운동이 요즘 제일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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