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일교차가 심하니 뜨끈한 국물 생각이 자꾸 나더라고요. 집에만 있기엔 답답해서 친구랑 급 모임 잡고 홍대 쪽으로 나왔습니다. 검색해 두었던 홍대훠궈 무한리필 체인 중에 요즘 많이 보이던 훠궈먹고가 떠올라서, 말 그대로 훠궈먹고 집에 가자 싶었어요. 혼자 먹어도 눈치 없다는 말이 많아서 기대 반, 진짜 괜찮을까 하는 걱정 반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홍대훠궈 무한리필, 위치랑 기본 정보
제가 간 곳은 훠궈먹고 홍대 인근점으로, 홍대입구역이랑 신촌역 사이라 홍대훠궈 찾는 분들이 많이 오는 곳이에요.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10 2층에 있고, 매일 11시부터 22시 15분까지 영업하더라고요. 라스트 오더는 20시 45분이라 너무 늦게 가면 아쉬울 것 같아요. 전 평일 저녁 타임으로 6시쯤 갔는데 그 시간에는 웨이팅 거의 없었고, 7시 넘으니 대기 줄이 슬슬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차 가져가시는 분들은 건물 주차가 아니라 근처 공영주차장 써야 해서 이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레일 돌아가는 재료들, 홍대훠궈답게 구경부터 재밌어요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한 바퀴 돌아가는 레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마치 회전초밥집처럼 접시들이 쭉 돌고 있는데, 그게 다 훠궈 재료라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느낌이었네요.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나쁘지 않아서 홍대훠궈 중에서도 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편이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1인 인덕션이 있어서 각자 자기 탕을 끓여 먹는 방식이라, 입맛 다른 친구랑 가도 싸울 일이 없겠습니다. 탕은 마라, 토마토, 버섯, 사골 네 가지였는데, 저는 마라는 너무 자신이 없어서 버섯탕, 친구는 토마토탕으로 골랐어요. QR로 주문하면 귀여운 서빙 로봇이 냄비를 가져다주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더 기억에 남네요.
국물, 사이드, 소스까지 홍대훠궈 중 가성비 괜찮았던 곳
국물은 처음엔 담백했는데 레일에서 건져 온 두부, 각종 버섯, 어묵, 야채를 잔뜩 넣고 끓이니까 점점 맛이 진해졌어요. 버섯탕은 깔끔한 국물 좋아하는 분들한테 잘 맞을 것 같고, 토마토탕은 새콤하면서도 은근 달아서 고기랑 같이 먹기 좋더라고요. 고기는 레일에서 계속 돌아오는 소고기, 돼지고기 얇은 슬라이스를 골라 쓰는 방식인데, 너무 오래 끓이지만 않으면 질기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셀프존에 마라샹궈, 꿔바로우, 계란볶음밥, 흰밥까지 있어서 사이드만 먹어도 배가 차요. 개인적으로는 꿔바로우가 바삭하면서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소스바에 재료가 꽤 다양해서 이것저것 섞어 보다가, 직원분이 추천해 준 땅콩소스+참깨+고수 조합으로 만들었더니 훠궈 건더기 찍어 먹기 정말 좋았어요. 탄산, 과일음료도 무한이라 홍대훠궈 중에서는 가격 대비 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에 이것저것 넣어 먹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결국 배가 꽉 찬 채로 나왔어요. 국물 맛이 막 엄청나게 특별하진 않았지만, 홍대훠궈 중에서 이 정도 가격에 1인 훠궈에 레일 시스템까지 갖춘 곳이라면 다시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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