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얘기만 나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하나 있죠. 미국 주식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s&p 500이란 말은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SNS만 켜면 이 지수에 투자해서 몇 년 만에 자산이 몇 배가 됐다, 월급보다 계좌가 더 열심히 일한다는 글이 줄줄이 올라오니까요.
s&p 500, 왜 자꾸 미국 이야기일까
s&p 500은 미국에서 몸값이 큰 회사 500개를 모아 놓은 지수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회사가 한곳에 들어 있어요. 우리 일상에서 하루라도 안 쓰기 힘든 서비스들이죠. 이 500개 회사의 주가를 섞어서 평균을 낸 게 s&p 500이라서, 한 회사 운이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 흐름을 같이 타게 됩니다. 어느 한 회사가 실수해도 다른 회사들이 버티고, 잘하는 회사가 새로 커지면 지수 안으로 들어와요. 그래서 사람들은 개별 주식 운에 맡기기보다, 이 지수를 통째로 사두는 쪽을 더 편하게 느끼는 거예요.
SNS에서 s&p 500이 밈처럼 떠오른 배경
줄줄이 올라오는 계좌 인증은 대부분 s&p 500을 따라가는 ETF에서 나옵니다. ETF는 쉽게 말해 주식 바구니예요. s&p 500 ETF를 사면 500개 회사를 한 번에 조금씩 사는 셈이라서,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투자가 버튼 한 번으로 끝나요. 여러 나라에서 이 바구니를 따라 만든 상품이 쏟아지면서, 한국 앱에서도 2만 원대 금액으로 조각처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보니, 월급날에 정기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또 은행 이자는 거의 안 오르는데, 과거 기록을 보면 s&p 500은 오랫동안 두 자리 수익률을 낸 적이 많았다는 얘기가 돌면서, “안 하면 손해 보는 거 아니냐”는 분위기까지 생겼네요.
s&p 500과 코리아 ETF, 서로 다른데 같이 뜨는 이유
흥미로운 건, 요즘 미국에서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코리아 ETF 안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종목이 들어 있는데, 올해 들어 이 상품이 s&p 500을 따라가는 ETF보다 더 많이 오른 구간도 있었어요. 메모리 반도체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 비중이 높은 코리아 ETF에 돈이 몰린 거죠. 겉으로 보면 “외국인 매도”라는 뉴스가 나와서 한국 주식이 외면당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다른 외국인 자금이 ETF를 통해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능동적으로 사고파는 자금이 한국을 줄이고, 다른 쪽에서는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자금이 한국 비중을 늘리는 식이에요. 그래서 뉴스만 보면 헷갈리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s&p 500 같은 지수 투자와 한국 ETF가 동시에 이야기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s&p 500은 미국 대표 기업 500개를 묶어놓은 지수라서, 개별 종목보다 넓게 분산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한국을 담은 여러 ETF가 연결되면서, SNS에서는 수익률 인증과 계좌 캡처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네요. 미국 지수와 한국 ETF 자금 흐름을 같이 보게 되면서, 요즘 재테크 대화에서 이 이름이 빠지기 어려운 이유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