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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벚꽃 주요 내용 요약

어린이대공원 벚꽃 주요 내용 요약

올해도 벚꽃 소식이 들리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바로 어린이대공원이에요. 집에서 멀지 않기도 하지만, 예전에 우연히 들렀다가 공원 전체가 분홍빛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꽤 오래 기억에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시간 딱 맞춰 어린이대공원 벚꽃 절정 시기에 맞춰 가보자는 마음으로, 날짜를 아끼듯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없는 공원이라 그런지 마음도 가벼웠고, 문 열리는 시간인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문에서 후문까지, 벚꽃길 첫인상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에 자리한 이곳은 05시부터 22시까지 열려 있어서 시간 부담이 적어요. 저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쪽 정문으로 들어갔는데, 입구 들어서자마자 양쪽으로 벚나무가 쭉 뻗어 있어서 첫 구간부터 카메라를 꺼내게 되네요. 어린이대공원 벚꽃이 좋은 이유가, 특정 포인트만 예쁜 게 아니라 정문에서 후문까지 이어지는 길 전체가 자연스럽게 벚꽃 산책로라는 점이에요. 정문 팔각당을 지나 분수광장까지 걷다 보면 벚꽃 터널이 이어지고, 길이 완만해서 아이 손잡고 걷기에도 편했습니다. 중간중간 벤치도 많아서 잠깐씩 쉬면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잔디마당 벚꽃 구간과 사진 찍기 좋은 시간

이번 방문에서 어린이대공원 벚꽃 하이라이트는 역시 구의문 주차장 쪽 잔디마당이었어요. 동그랗게 펼쳐진 잔디를 둘러싸듯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데, 가운데 돗자리 펴고 앉으면 360도 벚꽃 파노라마 느낌이 나요. 저는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을 때는 꽤 한산했는데, 12시 넘으니 갑자기 사람 수가 훌쩍 늘어나더라고요. 벚꽃 시즌에는 금요일이랑 주말,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10시 반 이후로는 거의 만차라 대기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린다고 해요. 실제로 구의문 주차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걸 보고, 대중교통으로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인파 적게 피하고 싶다면 평일 오전 10시 전, 혹은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가 사진 찍기에도, 걷기에도 가장 편한 시간대였어요.

동물원·놀이공원까지 한 번에 즐긴 하루

어린이대공원 벚꽃만 보고 돌아가기 아쉬워서 동물원도 같이 들렀어요. 동물원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라 벚꽃 구경하면서 시간 잘 맞춰 들어가면 됩니다. 정문 쪽 방사장에서는 코끼리가 바로 보이고, 오른쪽으로 돌면 호랑이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신나하더라고요. 벚꽃나무 사이로 보이는 놀이동산 회전목마도 인상적이었어요. 알록달록한 놀이기구 뒤로 하얀 벚꽃이 겹쳐 보이는데, 괜히 사진만 찍어도 놀이동산 광고컷처럼 나옵니다. 공원 안 식물원 쪽으로 살짝 옮겨가면 사람 소리가 확 줄어서, 벚꽃 아래에서 조용히 걷기에도 좋았어요. 이렇게 동물원, 산책로, 잔디마당을 천천히 돌다 보니 어린이대공원 벚꽃 구경만으로도 반나절은 훌쩍 지나가 있더네요.

이번 나들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도심 한가운데인데도 하루 종일 여유 있게 걷고 쉴 수 있었다는 거예요. 내년에도 벚꽃 시즌에 맞춰 다시 어린이대공원 벚꽃을 보러 올 것 같고, 그때는 돗자리랑 간단한 간식까지 챙겨서 좀 더 느긋하게 즐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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