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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심는시기 총정리

땅콩심는시기 총정리

봄만 되면 텃밭이나 화분을 바라보며 올해는 꼭 색다른 작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바로 이 시기에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게 땅속에서 자라는 땅콩이에요. 겉으로는 평범한 풀처럼 보이는데 가을에 흙을 걷어내면 잔뜩 달린 꼬투리가 드러나는 모습이 꽤 짜릿하죠.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땅콩 키우기가 집에서 즐기는 취미로 자리 잡았어요.

지역별로 다른 땅콩심는시기 기준

땅콩은 따뜻한 날을 좋아해서 땅콩심는시기를 잘못 잡으면 싹이 안 나거나 씨앗이 흙 속에서 상하기 쉬워요. 남부 지방은 대체로 4월 초부터 4월 하순까지가 알맞고, 전남이나 경남처럼 기온이 빨리 오르는 곳은 4월 초중순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반대로 밤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3월 말에는 아직 위험한 경우가 많아요. 중부 지방은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적기인데, 서울과 경기, 충청 북부처럼 늦서리가 남아 있는 곳은 조금 더 늦게 잡는 편이 안전해요. 달력 날짜만 보고 땅콩심는시기를 정하기보다, 흙 온도가 15도 이상인지, 서리가 더 이상 내리지 않는지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씨앗 선택과 심는 깊이·간격 잡는 법

좋은 시기를 골랐다면 다음은 씨앗과 흙 준비예요. 마트에서 파는 볶은 땅콩이나 소금이 묻은 제품은 아무리 심어도 싹이 나지 않아요. 가능하면 종자용으로 나온 생땅콩을 골라 껍질째 보관하다가 심기 바로 전에 껍질을 벗겨 주세요. 너무 일찍 벗겨두면 말라서 힘이 떨어질 수 있어요. 심는 깊이는 3~5cm가 알맞고, 너무 깊으면 싹이 뚫고 나오기 힘들고, 너무 얕으면 마르기 쉬워요. 흙은 물빠짐이 좋은 흙이 좋아서 텃밭이라면 모래가 약간 섞인 부드러운 흙이 알맞고, 화분이라면 배양토에 흰 알갱이 흙을 조금 섞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땅속에서 열매가 자라는 작물이라 땅콩심는시기를 맞추는 것만큼 간격도 중요해요. 포기 사이 15~20cm, 줄 사이 30~40cm 정도를 띄우면 줄기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하고, 땅속에서도 꼬투리가 퍼질 자리가 넉넉해요. 처음 키우면 빈 곳이 아까워 촘촘히 심고 싶어지는데, 그러면 잎이 겹치고 뿌리가 경쟁해서 수확량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어요.

발아 실패 줄이는 관리와 계절별 포인트

땅콩심는시기만 잘 골라도 절반은 성공이지만, 물 주기와 온도 관리도 꽤 중요해요. 씨앗을 심은 뒤에는 흙이 축축해질 정도로 한 번 듬뿍 주고, 이후에는 겉흙이 살짝 마를 때만 물을 주세요. 매일 물을 붓듯이 주면 씨앗이 숨 쉬지 못하고 썩기 쉽습니다. 싹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비닐이나 덮개를 이용해 흙 온도를 지켜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발아 후에는 하루에 해가 6시간 이상 닿는 자리라면 줄기가 튼튼하게 자라는데, 반그늘에서는 줄기만 길어지고 꼬투리가 잘 달리지 않아요. 꽃이 피고 노란 줄기가 아래로 쭉 내려가 흙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면, 줄기 주변에 흙을 살짝 끌어올려 주는 북주기를 해 주세요. 이때도 땅콩심는시기를 너무 앞당겨 저온에 노출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서 남부와 중부를 같은 기준으로 보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 맞는 땅콩심는시기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네요.

땅콩은 따뜻한 땅에서 자라는 만큼 남부는 4월 초중순, 중부는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사이가 가장 안정적인 땅콩심는시기예요. 흙 온도와 서리 여부를 함께 보면서 포기 사이 15~20cm, 깊이 3~5cm만 지켜도 발아와 수확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시기와 간격만 잘 잡아주면 초보자도 초가을에 튼실한 땅콩을 수확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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