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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식당, 묵호 현지인들이 아끼는 숨겨진 보물 같은 생선구이 맛집 식당!

발한식당, 묵호 현지인들이 아끼는 숨겨진 보물 같은 생선구이 맛집 식당!

동해 묵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든든한 생선요리였어요. 관광지 느낌보다는 동네 사람들 숨은 단골 같은 곳을 찾고 싶었는데, 묵호 생선구이 맛집으로 입소문 난 발한식당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중앙시장 골목 따라 걷다 보니 오래된 간판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가 괜히 믿음이 가더라고요. 살짝 허기진 상태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나무 톤 인테리어와 구수한 냄새가 딱 집밥 먹으러 온 느낌이라 괜히 마음이 놓였어요.

묵호 생선구이 찾는다면, 위치랑 분위기부터 합격

발한식당은 강원 동해시 중앙시장길 24 1층, 동쪽바다중앙시장 공영주차장 바로 앞이라 찾기 정말 쉬웠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라 묵호 한식 한 끼 먹기에도 시간 여유가 넉넉합니다. 저는 평일 조금 이른 점심에 가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먹고 나올 때쯤에는 거의 자리가 꽉 찼어요. 내부는 전부 입식 테이블이라 편하게 앉을 수 있고, 우드톤에 깔끔한 흰색 테이블보가 덮여 있어서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에요. 시끌벅적한 관광지 식당 느낌보다는 동네 사람들 조용히 와서 밥 챙겨 먹는 묵호 한식 집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갈치조림과 임연수구이, 묵호 생선구이의 정석 같은 한 상

메뉴판을 펼쳐보니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이면수구이, 각종 조림과 매운탕까지 동해 생선구이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저는 평소에 조림을 좋아해서 갈치조림 2인(가격은 2만 중반대였어요)을 먼저 골랐고, 구이는 임연수 구이가 눈에 들어와서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밥은 따로 주문하는 방식이라 공기밥도 같이 시켰어요. 기본 반찬은 콩나물무침, 감자볶음, 오뎅볶음, 나물, 김치, 알감자조림이 깔끔하게 나왔는데,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갓 만든 반찬 느낌이었어요. 특히 알감자조림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혼자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갈치조림은 가스버너에 올려져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오는데, 국물 향부터 제대로였어요. 양념이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고 매콤달큰한 밸런스라 밥 비벼 먹기 딱 좋았습니다. 갈치 살도 부드럽고 뼈도 잘 발라져서 포크로 쓱쓱 떼어내 밥에 올려 먹으니, 왜 묵호 생선구이가 유명한지 바로 이해됐어요.

비린내 없고 촉촉했던 임연수구이, 묵호 맛집 인정

임연수구이는 석쇠에 구운 스타일로 나왔는데, 겉은 노릇노릇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했어요. 살 두께가 꽤 있어 한 점만 먹어도 고소한 기름기가 입 안 가득 느껴집니다.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생선 비린내에 민감한 편인 저도 끝까지 편하게 먹었어요. 살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레몬이 함께 나와서 그냥 먹기도 하고, 레몬 살짝 짜서도 먹어봤는데 두 가지 다 매력 있었어요.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재래식 된장 맛이 살짝 나는 구수한 스타일이라, 조림 국물에 밥 비벼 먹다가 중간중간 국 한 숟갈 떠먹으면 입이 질리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양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잘 먹었고, 가격대도 이 정도 퀄리티의 묵호 생선구이 치고는 꽤 착한 편이라 묵호 맛집 소문이 괜히 난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갈치조림과 임연수구이 둘 다 만족스러워서 밥 한 공기로는 아쉬울 정도였고, 담백하면서 든든한 묵호 한식 한 끼를 제대로 먹은 느낌이었어요. 동해 생선구이 땡기는 날 묵호 한식 맛집 찾는다면 발한식당은 분명 다시 떠올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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